퓨처스(2군)로 내려간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 감감무소식이다. 마무리로 시즌을 시작한 장시환은 지난 4월 3경기 등판 후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 지난 4월 7일 SSG 랜더스전에서 ⅓이닝 2실점하고 1군 등록이 말소됐다.
3년-9억3000만원에 FA 계약을 한 베테랑 투수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박상원이 마무리로 뒷문을 지키고 있다.
조만간 장시환을 1군에서 보긴 어려울 것 같다.
일단 1군 불펜이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지난 5월 12일 최원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구원투수들의 역할이 정리가 됐다. 철벽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단단하다. 흐름이 좋은데 무리해서 변화를 줄 필요가 없다.
또 장시환이 퓨처스리그에서 압도적인 투구를 하는 것도 아니다.
최 감독이 2군 사령탑에서 1군으로 이동한 뒤 변화가 생겼다. 1군에서 2군에 일방적으로 특정선수에 대한 주문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최 감독은 "매일 2군에서 선수 평가 자료가 올라온다. 2군 코칭스태프가 추천한 선수를 우선해 1군에 올린다"고 했다. 현 시점에서 해당 선수를 가장 잘 아는 2군 코칭스태프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얘기다.
최 감독은 "아직까지 다른 선수보다 장시환이 좋다는 보고를 못 받았다. 컨디션이 안 좋은 선수를 올릴 이유가 없다"고 했다.
1군 불펜 보강이 필요할 경우 1순위 선수가 있다. 장지수와 박준영이다.
최 감독은 "2군에서 추천하는 상위 리스트에 장지수와 박준영이 있다. 두 선수가 투구 컨디션이 가장 좋다는 보고를 받았다. 1군에 교체 요인이 생긴다면, 두 선수 콜업 우선 순위기 될 것이다"고 했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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