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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수많은 뉴스를 통해 봐온 곳인 만큼 익숙한 광경이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MC들이 국회에 입성한 순간부터 이미 알고 있던 것들의 이면들이 흥미롭게 펼쳐졌다. 국회의사당의 시그니처인 돔 지붕은 내부에서 보니 예상보다 훨씬 웅장했고, 한때 격렬한 몸싸움의 현장이 되기도 했던 본회의장은 고요한 위엄이 느껴졌다. 이때 만난 의회경호담당관 박은정 주무관은 "동물국회 시절에는 연말마다 이곳이 싸움의 장소였다. 그 시절 국회의원이 옆에 있던 선배 경호담당관을 심하게 구타한 일도 있었다. 국회선진화법이 통과되면서 폭력적인 방법보다는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변하게 됐다"며 변화된 국회의 모습을 설명했다. 또한 박 주무관은 "본회의장에는 속기사분들만 따로 다니는 통로가 있다. 국회의원들도 모르는 비밀통로다. 문 색깔이 다른 방이 비밀의 방"이라며 판타지 영화의 설정 같은 국회의 비밀을 공개하기도 해 흥미를 한층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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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양세형과 이이경은 의원회관을 급습했다. 가장 먼저 만난 이는 안철수 의원이었다. 의원실을 찾아가 곳곳을 둘러보던 양세형은 책상 위에 쌓여 있는 책 더미를 보며 "카메라에 일부러 찍히기 좋게 하려고 표지를 카메라 쪽으로 돌려놓은 것 아니냐"며 연출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안 의원은 "어떤 언론에서 '자기가 무슨 책을 읽는지 숨긴다. 음흉한 사람'이라고 해서 일부러 돌려놓은 것"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안의원은 의원실 방 배정 기준을 궁금해하는 양세형-이이경에게 "선수가 높은 사람에게 우선 선택의 기회가 있다. 저는 보궐선거로 들어오는 바람에 좋은 위치는 아니다"라고 설명하며 국회라고 다를 것 없는 로열층 선호 분위기를 귀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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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김종국과 딘딘은 행정안전위원회 입법조사관실을 찾아가 허민숙-김준헌 입법조사관을 만났다. 각 의원실에 법안관련 전문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는 입법조사관은 각 위원회의 전반적인 회의 운영 또한 맡고 있었다. 또한 법 개정이 필요한 부분을 찾아서 각 의원실에 역으로 제안을 하는 등 법 제정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숨은 일꾼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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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가까이에 있어 더 몰랐던 '국회'의 리얼한 모습을 탈탈 터는데 성공한 '관출금'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국회 은근 신기했음. 맨날 뉴스로만 봤지 실상은 몰라서 더 신기한 듯", "국회에서 일하는 사람들 다 유쾌해서 좋더라", "국회에 국회의원이랑 보좌관만 있는 줄 알았는데 속기사 입법조사관 등 정말 다양한 직군이 있네요", "MC들 정치중립 드립 ?羔? 웃김? 두유 건배사 땜에 배 터질 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잘 알아야만 하는 곳이고, 가장 익숙한 곳인데, 이렇게나 몰랐구나 싶었음. 반전잼!" 등의 시청 소감이 이어졌다.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 외부인은 다가갈 수도 들여다볼 수도 없는 출입금지구역에 1일 출입증을 받고 입장해 미지에 싸인 금지구역의 이야기를 봉인 해제하는 프로그램. 매주 목요일 저녁 9시에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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