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1억 파운드의 사나이' 데클란 라이스(24·웨스트햄) 영입전이 새로운 국면이다.
아스널이 여전히 키를 쥐고 있지만 맨유에 이어 맨시티까지 가세하면서 대혼전이 벌어지고 있다. 라이스는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을 끝으로 웨스트햄과 이별키로 결정했다.
데이비드 설리번 웨스트햄 회장은 UECL 결승전이 라이스가 웨스트햄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경기라고 시인했다. 아스널이 대세였다.
그러나 두 차례 제안이 웨스트햄에 거부당하면서 균열이 일어나고 있다. 아스널은 최근 기본 이적료 7500만파운드, 옵션 1500만파운드 등 총 9000만파운드(약 1490억원)를 웨스트햄에 제안했다.
하지만 최소 1억파운드(약 1660억원)을 요구하는 웨스트햄을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아스널은 3차 제안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그 틈새를 맨유와 맨시티가 공략하고 있다.
일카이 귄도안과의 재계약에 실패한 맨시티는 중원 보강이 절실하다. 맨시티는 뛰어난 자금 동원 능력을 앞세워 웨스트햄의 1억파운드 이적료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감독이 오랫동안 관심을 갖고 있는 칼빌 필립스도 라이스 영입에 활용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다만 라이스는 여전히 런던에 머물기를 원하다. 유일한 대안이 아스널이다. 23일(한국시각) 영국의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라이스가 아스널의 미래의 주장이라는 당근책으로 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맨시티 변수를 무시할 수 없다. '더선'은 이날 '웨스트햄이 펩 과르디올라 측의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라이스에게 선택의 여지가 없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맨유도 새 카드를 준비 중이다. '데일리 메일'은 '맨유가 해리 매과이어와 안토니 엘랑가에 현금 4000만파운드(약 660억원)를 얹어 라이스의 영입을 문의했다'고 공개했다. 다만 맨유는 라이스 경쟁에서 아웃사이더로 간주된다는 것이 '데일리 메일'의 설명이다.
아스널은 여전히 라이스 영입을 자신하고 있다. 그러나 '하이재킹'의 아픔이 재현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아스널은 1월 이적시장에선 미하일로 무드리크의 영입을 노렸지만 첼시에 일격을 당한 바 있다.
라이스의 영입전에 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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