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반즈 3회 1사후 갑자기 교체, [잠실 현장]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가 2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조기 강판했다.
반즈는 이날 0-3으로 뒤지던 3회말 1사후 오스틴 딘과의 승부를 앞두고 한현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선두 타자 문성주에 볼넷을 내준 뒤 김현수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땅볼을 유도,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1사 1루 상황이 이어지는 듯 했으나, 갑자기 롯데 배영수 투수 코치가 마운드를 향했고, 반즈에게 공을 건네 받았다. 반즈는 어두운 표정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롯데 관계자는 "반즈의 교체는 특별한 부상이 아닌, 컨디션에 따른 경기력 저하"라고 밝혔다. 특별한 부상을 이유로 마운드를 내려온 것은 아니라는 것.
반즈는 이날 1회말 홍창기 문성주에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2루 상황에 놓였으나 김현수를 삼진, 오스틴에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2회 2사후엔 김민성 박해민에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손호영에 좌월 스리런포를 맞으면서 3실점했다. 3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면서 위기를 맞기는 했으나, 12타자를 상대하면서 투구수는 44개로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 이럼에도 롯데 벤치는 교체를 택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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