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워터밤 서울 2023'에서 또 물총으로 얼굴을 공격하는 행위가 이어졌다.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보조경기장에서 '워터밤 서울 2023'(이하 '워터밤')이 개최됐다.
'워터밤'은 국내 최대 규모의 물 테마 페스티벌로, 관객들은 물을 맞고 서로에게 물총을 쏘며 축제를 즐긴다. 관객들의 흥을 돋우기 위해 핫한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친다. 이 과정에서 관객들은 아티스트들에게 물총을 쏘기도 한다.
지난 25일 무대에 올랐던 이영지는 "워터밤 가수 시점"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이영지는 '워터밤' 무대 위에서 셀카로 영상을 찍고 있는 모습. 이영지의 얼굴에는 물총세례가 이어져 이영지는 눈도 제대로 뜨지 못했다. 결국 이영지는 눈을 질끈 감고 무대를 이끌었다.
무대를 마치기 전 이영지는 다음 게스트 에스파를 기다린다는 한 관객의 말에 "에스파 분들이 혹시 오시면 컬러렌즈 빼라고 얘기 좀, 아니면 '고글 벗지마'라고 얘기해주실 수 있냐. 약속해달라. 저는 왼쪽 눈이 없거든요. 그러니까 저랑 약속을 해주셔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올해 역시 물총 테러가 이어진 가운데, 에스파 닝닝의 출연은 많은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닝닝은 각막염으로 한쪽 눈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고백했기 때문. 중국 외신에 따르면 닝닝은 연습생 시절 아메바성 각막염에 걸렸고, 중국 등지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그 후유증으로 시력이 나빠진 것으로 추측된다.
다행히 닝닝을 비롯한 에스파 멤버들은 고글을 착용하고 무대에 올라 조금이나마 눈을 보호했다.
지난해에도 '워터밤' 물총 테러는 논란이 되기도 했다. 관객들이 아티스트의 얼굴에 물총을 집중적으로 쏴 문제가 된 것. 특히 (여자)아이들 슈화는 "(물을) 피하다 눈을 떴는데 앞이 안 보였다. 한 30초 동안 사람이 안 보였다"며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 적당히 살살하라고 하지 않았냐. 누가 얼굴에다가 하냐"고 공개적으로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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