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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진행하는 스포츠조선의 축구 유튜브 '볼만찬기자들'을 시청한다는 손씨는 "아들이 자폐, 불안장애가 있다. 성적보다는 처음으로 장기간 떨어지는 거여서 대회 기간인 15일간 버틸 수 있을까 궁금했다. 생각 외로 잘 적응해서 놀랐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뼘 더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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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원희군은 '2023년 스페셜올림픽 세계 하계대회' 개인기술경기 Level1에서 83타를 쳐 전체 3위를 차지했다. 처음으로 출전한 스페셜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이뤘다. 손씨는 "너무 예쁘고, 자랑스럽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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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발달장애인 아이들은 어디를 가도 배려의 대상이고 주변인이다. 생각해보면 칭찬을 거의 못 받고 자란다"며 "그런데 골프에선 이게 된다. 조금만 잘쳐도 칭찬을 해준다. 박수를 받는 주인공이 된다"며 원희군이 골프를 친 이후로 많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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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기술경기 Level1에서 4위를 기록한 김경민(23)은 "드라이브에 만족을 하지 못한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손영상씨를 비롯해 부모들이 대거 동행했다는 것이다. 우 감독은 "골프 종목만의 특징 중 하나"라고 했다. 부모들은 단순히 자녀들을 응원하는데 그치지 않았다. 일부는 직접 캐디를 맡아 땀을 뻘뻘 흘리며 18번홀을 돌았다.
발룬티어(자원봉사자)를 뜻하는 보라색 티셔츠를 입은 양윤주씨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발룬티어로 참여하기 위해 아들 고정명씨와 함께 캐나다 토론토에서 베를린으로 날아왔다고 했다.
양씨는 "아들이 5살 때부터 8년간 오혜련 코치의 골프 지도를 받았다. 그때 인연으로 여기에 와서 캠프 일을 돕고 있다. 너무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들 고씨는 영어능통자답게 한국 골프팀의 통역관 역할을 톡톡히 했다. 대회를 마친 뒤엔 캐나다 등 다른 나라 국기가 그려진 배지를 구해와 우리 선수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베를린(독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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