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7월 1~2일 펼쳐지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 최대 변수는 '신입생'들이 쥐고 있다.
K리그는 여름 이적시장의 문을 열었다. 전반기 드러난 아쉬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각 팀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가시적인 성과도 나왔다. 발빠르게 영입전을 마무리한 구단들은 벌써부터 '오피셜'을 내고 있다. 야심차게 영입한 선수들이 20라운드 첫 선을 보일 공산이 크다. '뉴페이스'들중엔 26일 김천 상무를 떠나 원소속팀에 복귀한 사실상 영입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전역생'들까지 가세한다. 각 팀들의 골머리를 앓게 했던 부상자들도 속속 복귀하고 있다.
수원FC는 이번 라운드에 가장 주목할 팀이다. 스쿼드의 무게감이 달라졌다. 오매불망 기다리던 미드필더 이영재가 가세했다. 이영재는 2021년 수원FC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팀의 창단 첫 파이널A행을 이끌었다. 김도균 감독은 여러 선수, 여러 전형으로 이영재의 공백을 메우려했지만, 기대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했다. 전반기 부진으로 10위까지 떨어진 수원FC는 '이영재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공격수 로페즈도 빼놓을 수 없다. 제주 유나이티드, 전북 현대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K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불렸던 로페즈는 4년만에 K리그 무대에 복귀했다. 전성기 몸상태는 아니지만, 김도균 감독은 클래스와 의지를 믿었다.
이영재와 로페즈는 2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 스틸러스전에 나설 공산이 크다. 수원FC는 지난 경기에서 김 현 신세계가 부상에서 돌아온데다, 이날 감기몸살로 지난 주말 쉬었던 정동호까지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 최상의 전력으로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포항은 새 얼굴 효과가 없지만 28일 강원FC와의 FA컵에서 '극장승'을 챙긴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전북 현대는 부상자 복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전북은 주중 FA컵을 통해 오랜 기간 그라운드를 떠난 백승호와 김문환이 돌아왔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 체제로 전환해 과도기를 보내고 있는 전북 입장에서 두 월드컵 스타의 복귀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전북은 체코 출신의 수비수 토마쉬 페트라섹까지 영입한만큼, 스쿼드 운용에 한결 여유를 얻게 됐다. 전북은 1일 오후 6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FA컵에서 한국 무대 첫 승을 신고한 페트레스쿠 감독은 리그 첫 승에 도전한다. FA컵에서 '1강' 울산 현대를 꺾으며 기세를 올린 제주는 리그 4경기 무승(2무2패)에서 탈출하겠다는 각오다.
1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하는 FC서울과 대전하나시티즌도 새 얼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서울은 한찬희와의 트레이드로 이승모를 품었다. 안익수 감독이 이전부터 원했던 선수다. 이승모는 이미 지난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서울 데뷔전을 치렀다. 대전은 이민성 감독이 U-23 대표팀에서 함께한 강윤성을 영입했다. 현재 주축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제법 큰만큼, 첫 경기부터 출전시간을 늘릴 가능성이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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