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톱랭커' 신유빈(18·대한항공·세계 11위)이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유빈은 1일(한국시각)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자그레브(총상금 7만5000달러) 여자단식 16강에서 인도 에이스 마니카 바트라(38위)를 게임스코어 3대0(13-11, 11-5, 16-14)으로 돌려세우며 8강에 올랐다.
16강에서 라이벌이자 난적인 일본 에이스 나가사키 미유(24위)에 2게임을 내주고 3게임을 잡아내는 짜릿한 역전 드라마로 3대2 승리와 함께 8강에 오른 신유빈의 기세는 무시무시했다. 까다로운 구질의 인도 톱랭커를 상대로 1-2게임을 따낸 후 3게임 피말리는 듀스 접전을 이어갔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16-14로 승리를 마무리했다. 위기 관리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신유빈은 8강에서 세계랭킹 1위 쑨잉샤와 격돌한다. 폭풍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신유빈이 세계 최강 중국의 톱랭커 쑨잉샤를 상대로 어떤 플레이를 모습을 관전포인트다. 지난 2차례 단식 맞대결에서 2전패했지만 지난 남아공세계선수권 여자복식 4강에선 전지희와 함께 현란한 풋워크와 빠른 박자로 쑨잉샤 -왕만위조를 3대0으로 돌려세우고 결승에 진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신유빈은 이번 대회도 전지희와 함께 여자복식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4강에 오르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4강에선 인도 복식조 디야 파라그 시탈레-스리자 아쿨라조와 결승행을 다툰다.
한편 신유빈과 함께 여자단식 16강에 진출한 양하은(84위·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일본 오지오 아우나에게 0대3(7-11, 9-11,4-11)으로 패했다. 남자단식에서 '차세대 에이스' 오준성(138위·미래에셋증권)은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16강에 올라 세계랭킹 1위 판젠동과의 생애 첫 맞대결에서 선전했지만 0대3(13-15, 6-11, 10-12)으로 패했다. 비록 패했지만 3게임 중 2게임을 듀스게임으로 이어가는 패기만만한 접전을 펼치며 다음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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