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누굴 선발로 낼지 행복한 고민."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변성환 감독이 결승 한-일전 출사표를 자신있게 던졌다.
'변성환호'는 2일 오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을 치른다.
21년 만의 정상 도전이다. 한국은 지난 1986년과 2002년, 두 차례 우승한 바 있다. 2008년과 2014년에는 각각 준우승을 했다.
결전을 하루 앞둔 1일 변 감독은 선수 대표 임현섭과 일본 측 감독-선수 대표와 기자회견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변 감독은 "일본도 결승까지 좋은 경기력으로 올라왔다. 우리도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기에 기대되는 결승전이다"면서 "결승에서는 멋진 승부, 페어플레이로 멋있는 경기를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대표팀 제자들의 컨디션 상태에 큰 기대감을 나타내며 일본전 승리를 자신하는 여유도 보였다. 변 감독은 "8강전 이후 부상자가 있었고, 몇몇 선수는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지금은 완벽히 회복한 상태다. 결승전이라는 큰 무대는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 8강, 4강전보다 더 완벽한 몸 상태를 갖추고 있어 감독으로서 기쁘다"고 했다.
변 감독은 "내일(결승전) 누굴 선발로 낼지 행복한 고민도 하고 있다"며 웃은 뒤 "기대가 되고…, 좋은 경기로 보답할 생각"이라며 승리를 예감하기도 했다.
결승전 필승 전략에 대해서는 "우리가 준비한 특별한 옵션을 여기서 공개하기는 십지 않다. 다만 첫 경기부터 4강까지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은 변함 없었다. 상대에 포커스를 맞추기 보다, 우리 스타일대로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임현섭은 "선수들끼리 매일 미팅을 하면서 분위기가 좋다. 미팅에서 '우리가 역사를 써보자'는 얘기를 많이 한다"면서 "한마음으로 뭉쳐서 꼭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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