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SBS 금토드라마 '악귀'의 김태리가 깊어진 감정연기로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악귀'는 악귀에 씐 산영(김태리 분)이 귀신을 보는 민속학 교수 해상(오정세 분)과 함께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다.
극 중 김태리는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힘든 현실을 살아가는 공시생으로 아버지의 유품을 받은 이후 악귀에 잠식되어 가는 구산영 역을 맡아 이야기를 흥미롭게 이끌어가고 있다.
전일 방송된 '악귀' 3화에서는 잠재된 욕망에 흔들리며 서서히 악귀에 물들어 가는 초조한 산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산영은 친할머니의 죽음으로 거액의 유산이 본인에게 상속되자 애써 모른 척해오던 욕망에 흔들리고, 악귀는 이를 자극하며 산영을 도발하기 시작해 둘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이 조성됐다. 점점 커져가는 악귀의 존재에 산영은 정체성에 대한 혼란과 두려움을 느끼고 악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치는 모습을 보이며 보는 이들의 안쓰러운 마음을 자극했다.
김태리는 갑작스러운 악귀와의 조우로 불안한 심리를 실감 나게 표현하는 반면, 산영의 숨통을 조여오는 섬뜩한 악귀의 모습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두 얼굴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소름을 유발했다. 회를 거듭할 수록 깊어지는 서사에 몰입감을 높이는 진한 감정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SBS '악귀'는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 10시에 만날 수 있으며, 오늘 밤 10시 SBS에서 4화가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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