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투수 4명이 7경기에서 5승을 올리고, 평균자책점 1.37을 기록했다. 39⅓이닝을 던지면서 무실점 경기를 4번, 비자책 경기를 5번 했다. 1005일 만의 5연승, 1371경기 만의 6연승, 6593일 만의 7연승으로 가는 디딤돌을 놓았다. 한화 이글스의 노라운 상승세가 일주일 넘게 이어졌다.
벼락처럼 순식간에 내리친 7연승. 이 기간에 펠릭스 페냐, 한승혁, 리카르도 산체스, 문동주가 차례로 선발등판했다.
1선발 역할을 수행중인 페냐가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 21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6⅓이닝 3실점했다. 다음 날 한승혁이 4이닝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NC 다이노스전에선 산체스가 23일 5이닝 무실점, 문동주가 24일 8이닝 무실점 역투를 했다.
반짝 상승세가 아니었다.
지난 주중 KT 위즈전에선 페냐가 27일 7이닝 1실점(비자책), 한승혁이 28일 3이닝 4실점했다. 문동주가 30일 삼성 라이온즈를 맞아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세차례 우천취소 경기가 선발진의 집중도를 끌어올렸다. 4~5선발 중 한명인 한승주를 중간계투로 활용할 수 있었다.
4~5선발로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온 한승혁은 투구수를 늘려가는 과정이다. 불펜에서 선발로 이동해 2경기를 던졌다. 아직 온전한 선발로 볼 수 없다.
한승혁을 뺀 나머지, 1,2,3선발들의 투구가 놀랍다.
페냐가 13⅓이닝 4실점(2자책), 산체스가 5이닝 무실점, 문동주가 1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 세 투수가 5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다. 32⅓이닝 2자책, 평균자책점이 0.56.
선발싸움에서 상대를 앞도했다.
경이적인 호투다.
한승혁이 출전한 2경기엔 불펜이 힘을 냈다. 22일 KIA전 땐 5회부터 이태양 주현상 김범수 윤대경 강재민 박상원이 차례로 나서 5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28일 KT전 땐 4회부터 정우람 주현상 이태양 김범수 강재민 박상원이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불펜 핵심전력들의 최상의 투구로 최상의 결과를 만들었다. 빈틈없는 호투 릴레이가 연승으로 이어졌다.
두 외국인 '원투펀치' 페냐와 산체스, 고졸 2년차 문동주가 자리잡으면서 한화는 최강급 1,2,3선발을 구축했다.
'어메이징' 이글스가 날개를 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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