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맨유, 얼른 돈 써야지.'
벤피카의 루이 코스타 회장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거액 입찰을 기다리고 있다. 간판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를 할인가로 팔 생각은 전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최전방 공격수 보강이 필요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탈 후, 거물급 공격수 영입을 추진했지만 현재 작업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해리 케인(토트넘) 빅터 오시멘(나폴리) 등 특급 공격수들은 1억파운드가 훌쩍 넘는 몸값으로 접근조차 어렵다. 랜달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 라스무스 회이룬(아탈란타) 등도 만만치 않은 몸값을 자랑한다.
벤피카의 포르투갈 국가대표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도 맨유행이 거론되는 선수다. 22세 어린 선수지만 이미 포르투갈 무대를 평정했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27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부진했던 호날두를 대신해 스위스와의 16강전에 출전해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맨유가 충분히 탐낼만한 자원이다.
포르투갈 매체 '코레이오 데 마냐'는 벤피카가 올 여름 하무스에 대한 6000만유로 입찰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클럽이 보장 금액 5000만유로, 옵션 1000만유로 규모로 하무스 영입을 추진했는데, 벤피카가 이를 바로 거절했다는 것이다.
자신감 때문이다. 루이 코스타 회장은 계약서에 포함돼있는 방출 조항이 발동돼야만 하무스를 팔 것이라는 자세다. 양측 계약에는 무려 1억2000만유로(약 1727억원) 방출 조항이 삽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루이 코스타 회장은 맨유가 이 금액을 온전히 낼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루이 코스타 회장은 지난해 말 하무스 이적에 대해 "우리는 승리가 유일한 목표다. 방출 조항으로 합의된 금액이 아니라면 선수를 매각하지 않을 것이다. 이는 우리 팬들에게 약속한 일이다. 재정보다 중요한 게 우리의 팀 프로젝트다. 우리는 재정 문제를 겪고 있지 않으며, 급하게 선수들을 팔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맨유는 공격수 영입에 6500만파운드의 제한된 예산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한 선수를 팔아 추가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 앙토니 마르시알, 프레드, 스콧 맥토미니 등 1군 선수들이 현재 시장에 나와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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