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토트넘에서만 21년을 지냈다. 그러나 좀처럼 꽃을 피우지 못했다. 이제 새 둥지에서 첫 전성기를 꿈꾼다.
'토트넘 성골' 해리 윙크스(27)가 레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윙크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 놀라운 클럽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다. 팀 동료들과 함께 시작하고 팬들을 하루 빨리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2002년 토트넘 유스팀에서 성장한 윙크스는 2014년 토트넘 1군에 합류해 프로에 데뷔했다. 특징이 있었다. 왕성한 활동량과 빠른 템포의 패스였다. 점점 출전 시간을 늘려가던 윙크스는 2019~2020시즌 조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리그 31경기에 출전, 2226분을 소화하며 토트넘 주전 미드필더로 중용되는 듯했다. 그러나 한 시즌 반짝이었다. 2020~2021시즌부터 다시 벤치 신세였다.
감독이 새로 바뀌어도 윙크스의 입지는 변하지 않았다. 안토니오 콘테 체제에서도 여전히 백업에 그쳤다. 결국 윙크스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삼푸도리아로 임대를 떠나 리그 20경기(19차례 선발출전)에 나섰다. 다만 다시 돌아와도 윙크스를 위한 자리는 없었다. 결국 윙크스는 이적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최종 행선지는 레스터 시티였다.
레스터 시티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으로부터 윙크스를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토트넘에서만 200경기 이상을 뛴 윙크스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우리 중원에 힘을 더해줄 것이며 풍부한 경험을 부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윙크스는 "정말 기쁘다. 앞으로의 도전이 기대된다. 레스터 시티는 훌륭한 역사를 지닌 놀라운 클럽이다. 시설 역시 훌륭하다. 난 이 팀에서 출발할 준비를 마쳤고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나는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 팀과 완벽에 가까운 프리시즌을 보내고 다가오는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빠르게 합류하길 바랐다. 준비를 마친 뒤 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중요한 시간을 앞뒀다"고 했다. 또 "새로운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 레스터 시티와 같은 클럽은 이런 도전을 할 수 있는 완벽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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