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방탄소년단(BTS) 슈가(민윤기, 30)가 새 식구를 맞이했다.
스포츠조선 취재 결과, 슈가는 2일 오후 대구 모 호텔에서 열린 친형 결혼식에 참석해 직접 축사를 했다.
가까운 친지 및 지인들만 참석해 비공개로 치러진 이날 결혼식은 주례 없이 진행됐다. 대신 신랑 신부 양가 아버님들에 이어, 슈가가 직접 축사해 더더욱 감동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슈가와 친형 민금재 씨는 네 살 터울 형제로, 똑 닮은 '붕어빵 형제'로 유명하다. 특히 평소에도 돈독한 형제 의리를 자랑해 온 만큼, 슈가가 형의 앞길을 직접 축복하기 위해 손수 축사를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슈가의 친형 내외가 동생의 든든한 응원 속 새 출발 하는 셈이다.
특히 자전적 이야기를 가사로 잘 녹여낼 정도로 글솜씨가 좋은 슈가는 축사도 형과 있었던 그간 일을 되돌아보는 글로 하객들의 힘찬 박수를 받았다. 처음 음악을 해보라고 권유해 준 친형에게 고마운 마음을 축사에 드러낸 것이다. 축사 시작과 함께 친형은 눈물을 흘렸고, 두 형제는 뜨거운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슈가는 'BTS 슈가 민윤기'라는 글귀로 본인 이름이 새겨진 화환을 보내 하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형뿐만 아니라, 새 식구가 된 형수에게도 따로 화환을 보내는 살뜰한 면모를 자랑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바쁜 와중에도 가족들의 경사를 꼼꼼하게 챙기기로 유명하다. 제이홉은 2021년 5월 누나인 유튜버 겸 사업가 정지우가 결혼할 때, 직접 가수 크러쉬에게 축가를 부탁한 바 있다. 또 진은 2020년 친형의 결혼식 당시, 직접 사회를 맡아 시선을 모은 바다.
이어 슈가도 친형 결혼식에서 뜨거운 형제 우애를 자랑했다. 특히 지난 4월부터 달려온 솔로 월드투어를 이제 막 끝낸 시점에서 숨 고를 틈도 없이, 대구까지 달려가 형 결혼식을 축하해 더 큰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슈가는 지난달 24~25일 서울 송파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 'SUGA | Agust D-DAY TOUR'를 성료하면서, 지난 4월부터 총 10개 도시, 25회 공연을 통해 29만여 명의 관객과 함께한 월드투어의 대장정을 마쳤다.
이어 오는 8월 4~6일 서울 송파 KSPO돔에서 앙코르 콘서트 'SUGA | Agust D TOUR 'D-DAY' THE FINAL'를 열고, 팬들의 아쉬움을 달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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