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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후 한찬희의 성장세가 둔화됐다. 출전 기회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국내 감독들이 중요시하는 수비가담 능력이 떨어졌다는 평가였다. 부상도 있었다. 결국 2021년 김천 상무에서 군생활을 한 뒤 올해 여름 포항으로 이적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이승모와 맞트레이드 됐다. 한찬희는 "이번 트레이드가 성사되길 간절히 바랐다. 포항에서 부활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빅 클럽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았다. 나의 경쟁력을 발휘하기 쉽지 않았다. 부상도 있었다. 공백기가 길었는데 포항에 와서 주전으로 부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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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에는 포항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2-1로 살얼음 리드를 지키던 후반 20분 투입돼 추가시간 장기인 하프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찬희는 "포항은 확실히 운동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이다. 주위에 할 것이 많이 없다"라며 농을 던진 뒤 "선수들끼리 가족같은 분위기다. 끈끈하다. 감독님은 선수들과 스스럼 없이 대화도 하고 오히려 선수들이 장난을 먼저 하는 모습이 새로웠다. 그런 부분들이 포항이 축구를 잘하는 이유가 아닌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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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기대보다 못컸다'라는 팬들의 평가는 인정한다. 그래도 축구를 했던 날보다 할 날이 많이 남았다. 예전 모습을 찾을 시간은 충분하다. 그 발판을 김기동 감독님 밑에서 삼고 싶다"며 부활 의지를 다졌다. 포항=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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