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마지막 남은 선택지에 올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연이은 실패로 인해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전력 개편 구상이 완전히 틀어질 위기다. 특히 최우선 과제였던 '스트라이커 영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문제는 자금 부족이었다. 최우선 영입대상이었던 해리 케인(토트넘)이나 세컨드 옵션으로 생각했던 빅터 오시멘(나폴리) 모두 돈이 부족해서 영입에 실패했다.
그러나 맨유는 공격수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마지막 남은 선택지가 있다. 여기에 총력을 기울이려고 한다. 물론, 케인이나 오시멘에 비해서는 기록이 초라하다. 하지만 두 가지 장점이 있다. 일단 더 저렴하다. 그리고 젊다. 이제 겨우 20세다. 발전가능성이 풍부하다. 사실상 '젊음'과 '가능성'만 보고 베팅하는 셈이다. 맨유의 마지막 선택지는 바로 아탈란타 공격수 라스무스 회이룬(20)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3일(한국시각) '맨유가 가격을 크게 깎아 제시한 초기 제안에 거절당한 뒤 회이룬에 대한 새로운 영입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당초 회이룬을 영입하기 위해 3000만파운드(약 502억원)의 1차 제안을 했다. 아탈란타는 고민의 여지 없이 이를 거부했다. 맨유가 너무 낮은 금액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맨유는 즉각 2차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는 4000만파운드(약 670억원)로 제시액을 올릴 계획이다.
중요한 건 맨유에 남은 선택지가 이제 회이룬 밖에 없다는 점이다. 당초 맨유는 케인을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생각했다. 텐 하흐 감독의 '최애픽'이었다. 그러나 협상이 제대로 발전하지 못했다. 토트넘이 '1억 파운드'의 이적료를 고수했고, 맨유는 이를 맞춰줄 수 없었다. 맨유의 여름 이적시장 예산은 최대 1억2000만파운드였다. 하지만 이미 메이슨 마운트 영입에 5500만파운드를 지출했다. 남은 예산은 6500만파운드 뿐이었다. 케인 영입을 시도조차 할 수 없는 액수다.
맨유는 그래서 2안을 고려했다. '철기둥'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 우승의 주역이었던 오시멘이었다. 하지만 맨유는 오판했다. 나폴리가 오시멘의 이적료로 무려 1억5000만파운드를 요구했다. 우승 프리미엄을 누리려고 했다. 맨유는 또 두 손을 들어야 했다.
공격수 영입은 맨유의 최우선 과제다. 어떻게든 데려와야 한다. 3안이 등장했다. 회이룬은 젊고, 크다. 신장이 1m91로 '제 2의 엘링 홀란'으로 불린다. 물론 아직은 기량이 만개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세리에A 32경기에서 9골을 넣었다. 하지만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이제 만 20세다. 맨유는 이 점을 기대하고 있다. 물론 가격도 저렴하다. 아탈란타와 협상해볼 만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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