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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이 없었기에 더욱 아쉬운 결과다. U-17 대표팀은 조별리그를 2위로 통과한 뒤 태국과 우즈베키스탄을 연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당일엔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을 선곡하며 의지를 다잡았다. 변성환 U-17 감독은 "모든 걸 다 쏟겠다"고 비장한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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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최고 변수는 퇴장이었다. 변 감독은 "숫자가 하나 부족해지면서 전술적으로 변화를 줬다. 3백이나 때로는 상황에 맞으면 그냥 4-4-1 형태나 3-4-2 형태로 우리가 경기 운영을 하려고 했다"며 "그런데 경기 흐름을 쭉 지켜보니 굳이 3-4-2로 경기 운영을 하는 것보다는 그냥 4-4-1 형태로 유지를 하는게 낫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공간을 차단하고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하면서 상대에게 압박을 준다면 분명히 65분 이후에 찬스가 날 거라고 예상을 했다"고 했다.
변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고 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저희만의 철학과 플레이 스타일 원칙을 기반으로 했다. 단 한 번도 팀 방향성에 대해서 변화를 준 적이 없었다. 대회를 하기 전이기 때문에 과연 우리가 가고자 하는 이 축구가 좋은 축구인지 아니면 좋지 않은 축구인지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는 부분들이 부족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서 우리 선수들의 능력치를 눈으로 직접 확인했고, 내가 가진 제 철학과 우리 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운동장에서 우리 선수들이 증명을 했다. 앞으로 이 부분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서 부족한 부분들을 수정 보완 작업하면서 남은 월드컵 기간 동안 더 강한 팀으로 만들기 위해서 많이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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