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철기둥' 김민재(26·나폴리)의 입단이 초읽기에 돌입한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공격수 해리 케인(29) 영입을 위해 토트넘에 두 번째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4일(이하 한국시각)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뮌헨은 지난주 처음으로 케인의 영입에 대해 토트넘에 제안했다. 7000만유로(약 998억원)에 추가비용이 추가됐지만 토트넘을 설득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것은 심지어 협상도 아니었다. 토트넘의 거절 반응은 바로 이어졌고, 토트넘은 뮌헨의 제안을 구체적이거나 심각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이제 뮌헨은 케인을 위해 다시 시도하길 원하고 있다. 다만 새로운 제안을 하기 전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것이 구두일지, 공식적일지는 지켜보자. 뮌헨은 다시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케인은 토트넘과 계약기간 1년을 남겨두고 있다. 토트넘 측은 줄곧 재계약 제안을 시도했지만, 정작 선수 측은 재계약에 응하지 않고 있다. 둥지를 옮기겠다는 의중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 케인을 원하는 팀은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로 압축된다. 다만 협상 파트너가 악랄하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케인 이적에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레비 회장 입장에선 당연한 선택이다. 케인은 사실상 토트넘 원맨 클럽맨일 뿐만 아니라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득점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토트넘의 간판이자 월드 클래스 공격수다. 무엇보다 내년 시즌 토트넘이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선 반드시 케인이 잔류해야 한다는 생각이 확고하다.
하지만 이적을 막을 수 없다면 합리적인 이적료가 제시돼야 한다는 것이 레비 회장의 생각이기도 하다. 그 기준은 높다. 협상 테이블을 차릴 수 있는 시작 가격이 1억파운드(약 1659억원)이다. 때문에 뮌헨이 첫 제안 때 제시한 7000만유로는 레비 회장 입장에서 장난친 것으로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뮌헨은 당연히 이적료를 상향조정 해야 하는 상황이다. 토트넘이 원하는 1억파운드를 제시할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한다. 이미 김민재도 나폴리에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5000만유로(약 713억원)를 주고 데려와야 하기 때문에 출혈이 심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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