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셀틱 급습은 없다."
무성한 이적설만 제기됐다. 현실은 또 달랐다.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셀틱 선수 영입은 '설'로만 끝나는 분위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스코틀랜드 셀틱의 신화였다. 호주대표팀을 이끈 그는 요코하마 마리노스의 사령탑에 올라 2019년 15년 만의 J리그 우승을 선물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J리그의 성공을 앞세워 2021년 셀틱의 지휘봉을 잡았다. 첫 시즌 스코티시 더블(2관왕)을 이끈 그는 두 번째 시즌 트레블(3관왕)을 달성하며 토트넘행의 발판을 마련했다.
자연스럽게 셀틱 시절 애제자의 토트넘 진출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 출신의 스트라이커 후루하시 쿄고와 미드필더 하타테 레오의 토트넘 이적설이 제기됐다.
후루하시는 지난 시즌 리그 27골을 포함해 50경기에 출전해 34골을 터트리며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전천후 미드필더인 하타테는 9골-11도움을 기록, 스코틀랜드리그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셀틱에서 맹활약한 센터백 카메론 카터 빅커스의 복귀도 관심이었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스코틀랜드 리그의 수준 차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인정한 것일까. 이들의 토트넘행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마이클 브리지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여름 셀틱 선수들의 급습을 최우선 순위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실제로 토트넘의 이적시장 행보에서 이들의 이름은 사라졌다.
토트넘은 위고 요리스를 대체할 수문장으로 이탈리아 엠폴리에서 활약한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영입했다. 레스터시티의 플레이메이커 제임스 메디슨도 품에 안는 데 성공했다. 풀럼에서 뛴 이스라엘 출신의 윙어 마노르 솔로몬 영입에도 합의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임대 신분이었던 데얀 쿨루셉스키와 페드로 포로도 완전 영입에 동의했다. 이제 이적시장의 남은 자리는 센터백 뿐이다. 볼프스부르크의 미키 반 더 벤과 레버쿠젠의 에드몽 탑소바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토트넘의 간판 손흥민과 일본인 선수들의 동행 가능성은 낮아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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