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샌디에이고는 4일(한국시각)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에인절스와 경기에 10대3으로 승리했다.
김하성은 1번 타자 겸 2루수, 오타니는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타격 맞대결을 펼쳤다. 김하성은 5타수 1안타, 오타니는 3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위기 상황에서 오타니를 만났을 때 철저하게 피해가는 전술을 펼쳤다.
1회초 1사 2루에서 오타니를 볼넷으로 내보내 1루를 채웠다. 앤서니 렌돈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정리했다.
김하성은 1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후안 소토가 2루 땅볼을 치면서 김하성은 2루에서 포스 아웃됐다. 하지만 매니 마차도의 중전 안타와 잰더 보가츠의 3점 홈런이 이어졌다. 샌디에이고가 기선을 제압했다.
오타니는 3회초 1사 1루 기회에서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샌디에이고는 4회말 보가츠의 2루타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적시타를 엮어 1점을 추가했다.
오타니는 5회초 1사 1루에서 또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후속 렌돈도 볼넷을 얻었다. 에인절스는 1사 만루에서 헌터 렌프로이가 삼진, 에두아르도 에스코바가 내야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에인절스가 6회초 2점을 추가하자 샌디에이고도 6회말 2점을 적립했다. 4점 리드를 유지했다.
에인절스는 7회초 루이스 렌히포의 솔로 홈런을 앞세워 희망을 살렸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6-3으로 쫓긴 7회말, 3점을 뽑아 에인절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2타점 싹쓸이 3루타를 폭발했다. 크로넨워스가 타티스까지 불러들이며 샌디에이고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에인절스는 8회초 마이크 트라웃이 스윙 후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를 맞이했다. 오타니는 다섯 번째 타석에서 2루 땅볼 아웃됐다.
김하성은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다소 억울한 삼진을 당했다. 2스트라이크 2볼에서 바깥쪽 가장 먼 코스에 꽂힌 공이 스트라이크로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샌디에이고는 10-3으로 넉넉히 앞선 9회초 마무리 조쉬 헤이더를 올려 승리를 지켰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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