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우물쭈물 하다가 영입 타깃을 빼았길 위기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들을 쓸어 담고 있는 아스널이 하이재킹을 시도할 수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5일(한국시각) '아스널 구단이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영입 목표를 하이재킹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막판 뒤집기로 우승을 맨체스터 시티에 내준 아스널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매우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전력 보강을 통해 다시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 벌써 선수 영입에만 2억 파운드(약 3309억원) 가까이 쓰고 있다.
이미 EPL 라이벌인 첼시에서 6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카이 하베르츠를 데려온 아스널은 데클란 라이스와 율리엔 팀버를 각각 웨스트햄과 아약스에서 영입할 예정이다. 라이스의 영입에는 무려 1억500만파운드를 투자했다. 팀버는 3600만파운드에 데려온다. 세 명에만 무려 2억600만 파운드를 투자한 셈이다.
하지만 아스널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미러는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의 보도를 인용해 아스널이 바이엘 레버쿠젠의 수비수 제레미 프림퐁을 영입하려 한다고 전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좀 더 공격적인 성향의 오른쪽 수비수를 추가하고 싶어하는데, 프림퐁이 제격이라는 설명이다.
프림퐁은 2020~2021시즌 중반 셀틱에서 레버쿠젠으로 이적해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 레버쿠젠에서 95경기에 출전해 11골-20도움을 기록한 프림퐁은 레버쿠젠과의 계약이 2년 남아 있다.
하지만 아스널의 타깃이 된 이상 이적 가능성이 매우 크다. 다만 아스널은 맨유와 경쟁해야 한다. 프림퐁은 원래 맨유 에릭 텐하흐 감독이 노리던 선수였다.
텐 하흐 감독 또한 다음 시즌 EPL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 대대적인 선수 보강을 시도했다. 그러나 아스널과는 달리 맨유는 적극적으로 지갑을 열지 못하고 있다. 그러는 사이 영입 우선 대상들을 계속 놓치고 있다. 김민재를 필두로 해리 케인, 라이스 등을 놓쳤다. 이제 프림퐁 마저 아스널에 내줄 위기다. 맨유가 과연 아스널의 하이재킹 시도를 차단하고 프림퐁을 데려갈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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