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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선발투수-3번타자로 출전했다. '이도류' 오타니가 이날 선발로 등판해 시즌 8승째에 도전했다. 그리고 한국인 빅리거 김하성과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투수 오타니를 상대하는 건 이날이 처음이었다. 두 팀은 서로 리그가 달라 2년 만에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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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커서였을까. 오타니가 최악의 하루를 보내고 말았다. 경기 초반은 좋은 흐름을 탔다. 3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했다. 하지만 4회 흔들리기 시작했다. 소토와 타티스를 잘 잡고, 4번 마차도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게 화근이 됐다. 보가츠까지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1, 2루 상황을 맞이했고 여기서 크로넨워스에게 싹쓸이 2루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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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이어 산체스를 상대하다 교체됐다. 트레이너가 마운드에 올랐고, 오타니는 공을 던지는 오른 손가락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물집이 잡힌 것. 연속 홈런을 맞은 것도 물집의 여파로 보였다. 정상 컨디션의 오타니 공이라면 제 아무리 샌디에이고 강타자들이더라도 쉽게 칠 수 없다는 걸 누구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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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패전을 떠안았다. 시즌 4패째. 그리고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백투백 홈런을 허용했다. 그리고 물집 여파가 다음 등판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잘나가던 오타니의 페이스를 흔들 수 있는 요소다. 또, 한국인 타자 김하성과의 첫 ML 투-타 맞대결에서 안타를 허용했다. 김하성은 5회 오타니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터뜨렸다. 오타니에게는 여러모로 악몽같은 생일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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