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강원 양현준(21)이 여름이적 시장에서 셀틱으로 전격 이적할 길이 열렸다.
구단 측이 양현준의 여름이적과 관련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선회했으며 그동안 이적 관련 양현준 측과의 앙금도 해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강원FC 등에 따르면 강원 구단 김병지 대표는 이날 오후 강원 구단 클럽하우스에서 양현준과 전격적으로 면담을 가졌다.
양현준은 앞서 지난 2일 인천과의 K리그1 20라운드가 끝난 뒤 셀틱으로의 여름이적 열망을 강조하며 "김병지 대표님과 직접 만나 결론을 내리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양현준과 김 대표와의 만남이 실제 이뤄질 것인지 초미의 관심사였는데 5일 오후 둘의 만남이 전격 이뤄진 것이다.
이날 면담에서 김 대표는 양현준의 셀틱행 문제와 관련해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뜻과 함께 긍정 메시지를 전하며 양현준을 위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그동안 팀이 처한 사정 등을 이유로 2023시즌 종료 뒤 겨울이적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에 양현준 측은 여름이적을 주장해왔다. 이로 인해 양측이 극단의 갈등을 빚는 것처럼 보여온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날 1대1 면담에서 갈등과 오해는 눈녹듯 사라졌다. 갈등 해소와 함께 극적인 돌파구까지 열린 것으로 보인다. 강원 구단이 겨울이적 고수 입장에서 물러나 양현준의 뜻에 맞춰 전향적인 검토를 하기로 밝히면서 양현준의 여름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김 대표는 이날 양현준에게 "지난 과거는 잊어버리자. 앞으로 서로 상호 존중하고 신뢰하는 관계를 정립하자. 직면한 문제를 잘 풀어보자"고 했고, 양현준도 "감사하다"고 화답하면서 일단 화해를 이뤄냈다.
이어 김 대표는 양현준의 희망사항에 맞춰 감독, 구단 운영진 등과 다시 논의해 좋은 결론을 도출할 수 있도록 해보자면서 "걱정하지 말고 현재 강원의 선수로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격려와 당부을 전했다고 한다.
이로써 양현준의 셀틱 이적은 시간 문제로 남게 됐다는 전망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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