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보너스만 무려 '440만유로(약 62억원)'다. 파리생제르맹(PSG) 이적 발표 초읽기에 들어간 이강인(22)이 새로운 계약으로 짭짤한 '가외 수입'까지 얻게 됐다.
길었던 '이강인 이적스토리'가 이제 최종 엔딩만 남겨두고 있다. 대망의 피날레가 몇 시간 안에 발표될 전망이다. 이강인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를 떠나 프랑스 리그1 파리생제르맹(PSG)으로 간다. 스페인과 프랑스 현지 매체들이 잇달아 확정보도를 내놨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5일(한국시각) '마요르카와 PSG가 이강인 이적에 합의했다. 몇 시간 안에 사인과 발표가 나올 것이다'라며 '마요르카가 이적료 2200만유로를 받는다. 이 중 20%는 선수 몫'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신문 르 빠르지앵도 '마르카의 보도가 사실로 확인했다. 이적 보너스를 포함한 2200만유로의 거래다'라고 전했다.
흥미로운 대목은 이번 계약으로 이강인이 이적료의 20%나 따로 받게 됐다는 점이다. 총 440만유로에 달한다. 이는 이강인이 과거 발렌시아에서 마요르카로 올 때 만든 계약 조건에 따른 수입이다. 발렌시아에서 무상으로 마요르카에 왔던 이강인은 미래 이적료 중 일부를 받는 조건을 계약에 포함시켰다. '신의한수'였다.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자신의 기량을 확실히 보여주며 시장 가치를 급상승시킨 덕분에 이 조건이 큰 보너스를 만들게 됐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라리가 36경기(선발 33회)에 나와 6골-6도움을 기록하며 마요르카의 핵심 주전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강인은 정확한 드리블과 탈압박 능력을 보여준 덕분에 PSG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강인은 90번의 드리블 성공으로 유럽 5대 리그 선수 중 드리블 성공 톱5(4위)안에 들었다. 라리가에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다음이다. 유럽 최정상급 드리블러라는 것을 보여준 것.
결국 이런 모습 때문에 PSG가 예상보다 높은 이적료를 주고 이강인을 영입한 것이다. 당초 이강인의 이적료는 1500만유로 부근으로 예상됐다. PSG는 이 금액 이상을 주지 않으려고 했다. 하지만 마요르카는 끝까지 2200만유로를 고집했다. 처음 이강인을 노렸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를 감당하지 못해 포기했다. 하지만 PSG는 돈이 있었다. 이강인의 가치를 믿고 과감히 예산을 늘렸다. 결국 2200만유로에 합의했다. 이강인이 PSG 유니폼을 들고 환하게 웃는 사진이 곧 공개될 예정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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