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김상수의 마법 같은 활약은 계속된다' 결승타+투런포 포함 3안타 3타점 2득점 맹활약을 펼치며 이강철 감독을 미소 짓게 만든 김상수. 이런 리드오프 또 없다.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주중 3연전 첫 경기가 열린 4일 잠실구장. 이날 경기전까지 3연승을 달리며 분위기가 올라온 KT는 벤자민을 앞세워 4연승에 도전했다.
선발 벤자민은 5.1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 해줬다.
마운드 위에서 선발 벤자민이 호투를 펼치고 있는 사이 공격에서는 리드오프 김상수가 화끈한 공격력을 뽐냈다. 1회 첫 타석부터 LG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깔끔한 안타를 좌전 안타로 출루한 김상수. 3회 1사 2루 또 한 번 좌전 안타를 날리며 2루 주자 배정대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두 타석 만에 멀티히트를 달성한 김상수. 3회 김상수가 올린 선취점은 결승타로 연결됐다.
다섯 번째 타석이던 8회 1사 2루 LG 우완투수 오석주와의 승부. 2B 1S 4구째 133km 슬라이더가 한복판에 밋밋하게 들어오자, KT 김상수는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힘껏 잡아당겼다. 최근 10경기 타율 0.350 14안타 타격감 좋았던 김상수. 경쾌한 타격음과 함께 좌측 담장 너머로 날아간 타구는 투런포로 연결됐다. 김상수의 투런포로 KT는 8대2까지 달아났다.
8회 LG가 추격하는 점수를 올렸지만, 필승조 박영현, 김재윤이 뒷문을 걸어 잠그며 KT는 4연승에 성공했다.
수비 부담과 체력 소모가 많은 포지션인 유격수로 뛰며 리드오프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상수의 마법 같은 활약에 KT는 최하위에서 어느덧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와 1.5경기 차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최대 29억 원에 FA 계약을 맺으며 KT 위즈 유니폼을 입게 된 김상수. 프로 데뷔 이후 100경기 이상 출전한 시즌에서 타율 3할을 기록한 적은 2020시즌 120경기 타율 0.304가 유일하다. 이적 첫 시즌 현재 68경기 타율 0.305를 올리고 있는 김상수가 과연 프로 데뷔 두 번째 3할 시즌을 기록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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