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입단 6년만에 본 첫 손맛, KIA 포수 한준수가 솔로홈런을 날린 후 무관심 세리머니와 함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KIA는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17대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한준수는 8번타자 포수로 출장해 5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로 승리를 이끌었다.
한준수는 선발투수 윤영철과 함께 선발 출장해 훌륭한 리드로 찰떡궁합을 선보였고 타석에서도 화끈한 방망이로 인생경기를 펼쳤다.
한준수는 팀이 4대0으로 앞선 3회초 첫 타석에서 박종훈의 4구째를 타격해 우익수 앞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첫 안타를 신고했다.
그 후 6대2로 앞선 5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볼넷으로 출루한 김규성을 2루로 보내기 위해 희생번트를 시도했지만 두번 모두 파울로 실패한 뒤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무서운 타격감을 이어가던 한준수의 방망이는 10대2로 앞선 6회 다시 한번 폭발했다. 1사 후 타석에 나선 한준수는 백승건의 초구 132Km 슬라이더를 힘차게 끌어당겨 우측담장을 훌쩍 넘는 비거리 115m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프로데뷔 첫 홈런을 터뜨린 한준수에 무관심 세리머니는 당연한 것이었다. 한준수가 베이스를 돌아 홈을 밟고 덕아웃으로 들어왔지만 짓궂은 호랑이들은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그라운드를 바라보며 경기에 집중했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한준수의 반응을 지켜보던 동료들이 적막한 분위기를 깨고 하나 둘씩 모여들기 시작했고 뜨거운 환호와 함께 포옹이 이어지며 한준수의 프로 첫 홈런의 축하가 시작됐다.
동료들의 축하세례를 받은 한준수는 환하게 웃으며 데뷔 첫 홈런의 기쁨을 만끽했다.
7회초 2사 타석에 들어선 한준수의 전광판 기록이다.
한준수는 사이클링히트에 3루타 하나만을 남겨놓을 만큼 무서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이로운의 초구에 힘차게 배트를 돌린 한준수, 아쉽게도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고 8회말 수비때 김태군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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