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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살얼음을 걷는듯 치열하게 합을 겨뤘다. 한쪽에서 한방을 날리면, 곧바로 반격이 꽂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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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 한화 감독은 퓨처스에서 2경기에서 홈런 포함 6안타 1볼넷을 몰아친 하주석에 대해 "서두르지 않겠다"는 속내를 전했다. 최근 8연승을 달리는 등 팀의 기세가 좋은 만큼, 어떤 터닝포인트가 필요할 때 하주석을 활용하겠다는 심산이다.
문동주는 6월 한달간 6경기에서 33⅔이닝을 소화하며 3승1패 평균자책점 2.14를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를 4차례나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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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취점을 낸 쪽은 한화였다. 반즈는 2회말 문현빈의 안타, 최재훈의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2,3루에서 1루수 고승민의 홈송구가 뒤로 빠지는 바람에 선취점을 내줬다.
반즈가 3회말 노시환에게 동점포(시즌 19호)를 허용했지만, 4회초 주장 안치홍이 3-2로 앞서가는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안치홍의 한방은 이날의 결승타가됐다.
롯데는 반즈가 내려간 7회말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김진욱이 안타와 포일, 볼넷이 이어지며 1사 1,3루 위기를 맞이했다. 이어 투입된 한현희는 김태연에게 볼넷을 내준 뒤 곧바로 교체됐다.
1사 만루에서 저승사자 같은 노시환을 대적한 투수는 구승민이었다. 필승조의 숙명이다. 구승민은 풀카운트 접전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3-4 추격을 허용했다.
9회말에는 마무리 김원중이 등판했다. 2사 1,2루의 위기를 맞이했지만, 윌리엄스를 잡고 기어코 승리를 지켜낸 뒤 포효했다. 3연패 탈출을 완성한 철벽 뒷문의 활약이었다.
대전=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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