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맥과이어를 팔기 힘든 황당한 이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골칫덩이'로 전락한 캡틴 해리 맥과이어 판매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유가 재밌다. 축구를 잘해서, 맥과이어 매각이 더 어려워졌다. 무슨 사연일까.
맥과이어는 지난 시즌 주전 자리를 완전히 내주며 위기에 빠졌다. 브라이튼과의 개막전, 그리고 이어진 브렌트포드전에 선발로 나섰으나 팀이 충격적인 패배를 연속으로 당하며 맥과이어도 자리를 잃었다. 이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라파엘 바란 체제로 센터백이 구성됐고, 서브 멤버로도 맥과이어보다 빅터 린델로프와 정통 센터백이 아닌 루크 쇼가 더 중용됐다. 맥과이어에게는 굴욕이었다.
맨유는 올 여름 '계륵' 신세가 된 맥과이어를 팔아 자금을 확보하려 했다. 하지만 쉽지 않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맥과이어가 다음 시즌을 앞두고 상당한 임금 인상을 혜택을 받게 돼 매각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안그래도 팔기 힘든데, 몸값까지 높아지니 다른 구단들이 적극적으로 달려들지 않아서다.
축구를 못했는데 무슨 연봉 인상이냐. 맨유는 지난 시즌 리그 3위를 차지하며 유럽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복귀했다. 1군 선수단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시 연봉 인상을 보장받기로 돼있었다. 명색이 1군 선수인 맥과이어도 정해진대로 연봉이 높아지게 된 것이다.
맥과이어는 여유만만이다. 떠나는 것에 크게 부정적이지는 않지만, 굳이 연봉을 깎아가며 이적할 마음까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유로2024를 앞두고 잉글랜드 대표팀 주전 자리를 지키기 위해 꾸준히 경기에 나서야 한다는 점에서 고민이 많다.
맥과이어의 이적료는 현재 3000만~4000만파운드 정도로 평가되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파리생제르맹 등이 맥과이어에 관심이 있었던 팀들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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