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철기둥' 김민재(26)가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과 2028년까지 계약에 합의했다.
9일(이하 한국시각) 키커, 빌트 등 독일 매체들은 '김민재가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구단 의사들의 감독 하에 서울에 있는 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구단이 김민재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5000만유로(약 714억원)를 지급했다. 이 계약은 며칠안에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파리생제르맹(PSG)로부터 보너스 4500만유로를 받고 이적하는 뤼카 에르난데스의 후임인 김민재는 오는 24일부터 8월 3일까지 일본과 싱가포르에서 열릴 아시아 전지훈련에 합류할 지, 아니면 그 전에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될 뮌헨 외각에 있는 테게른제 훈련에 합류할 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계약 전부터 분명한 건 김민재가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함께 새로운 바이에른 철옹성의 심장부를 형성해야 한다는 점이다. 1m90의 신장을 보유한 김민재는 1m89의 키를 가진 데 리흐트 못지 않다. 데 리흐트는 바이에른 데뷔 시즌 이미 팀의 리더이자 전략가로 성장했다. 구단은 데 리흐트를 지원하기 위해 매우 강하지만 번개같이 빠른 결투 기계를 제공하고 있다. 김민재가 어렸을 때부터 괴물이라는 별명을 얻은 것은 우연이 아니다'고 전했다.
2023~2024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이 기대하는 센터백 조합은 김민재-데 리흐트다. 지난 3월부터 바이에른 지휘봉을 잡은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 후반기 극도로 불안한 수비를 노출한 다요 우파메카노를 백업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2022년 카타르월드컵 이후 강한 수비력을 과시했던 벤자민 파바르는 2024년에 계약이 만료되지만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올 여름 바이에른을 떠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김민재와 데 리흐트는 닮은 점이 많다. 리흐트는 네덜란드 아약스, 이탈리아 유벤투스를 거쳐 지난 시즌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었다. 김민재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팀을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으로 이끌면서 세리에A 최고 수비수로 선정되고 했다. 다만 분데스리가 경험이 많지 않다. 데 리흐트는 지난 시즌 영입돼 한 시즌을 뛰었고, 김민재는 독일 무대를 처음 밟는다. 그래도 김민재는 튀르키예리그와 이탈리아 세리에A를 경험했기 때문에 분데스리가에 적응하는 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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