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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만나 현재는 결혼 5년 차에 접어든 한일 부부. 부업으로 유튜브를 하고 있다는 남편은 아내와의 일상을 촬영, 그때 아내는 "왜 그렇게 내가 싫어하는 걸 시키냐"고 말해 부부 사이에 어떠한 문제가 있는 것일까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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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부부의 일본에서의 일상 모습이 공개됐다. 아내가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반면, 남편은 아침 메뉴 스캔 후 소파에 누워 명품 차 소개 영상 유튜브를 시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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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비가 비싸고 힘들었지만 행복했다"면서 다시 차를 구매해도 유지할 능력이 된다는 남편은 부부 연 수입은 약 2억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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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기본적으로 절약하고 살고 있다. 특히 없어지는 것들? 밥이나 양말은 구멍나도 신고 다닌다"면서 "어린 시절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았다. 같고 싶은 게 많았다. 그때 못 가졌던 것들에 한이 있다"고 했다. .
결국 오은영 박사는 "영상 보는 내내 너무 불편했다. 아내가 싫다고 얘기하는 데 한번도 들어주지 않았다"면서 어떻게든 원하는 것을 이뤄야만 하는 남편의 성향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 "배우자의 의견이 정답에 가깝다고 하더라도 부부는 상대의 생각과 감정을 귀담아 듣고 수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친구 부부가 떠나고, 남편은 "해외에서 살아보는 경험도 좋은 것 같다"며 기승전 한국살이를 언급하며 "오빠도 우울증 안 걸리고"라고 했다. 남편은 "일본에 처음 왔을 땐 재미있었다. 살면서 불편한 점이 생기더라. 마음을 터놓고 대화할 수 있는 사람 찾기가 어렵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공허함이 크다"고 털어놨다.
남편의 고백에 아내는 "이런 얘기할 때마다 내가 오빠를 불행하게 만드는 느낌"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러면서도 출산 문제에 관해서 아내는 "세상에 하나뿐인 엄마한테 의지하고 싶다"라고 했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이 목표를 향해 설득하는 과정에서 아내가 빠져있다. 사랑하는 배우자가 어떤 사람인지를 잘 이해하고 배우자를 바꾸려 하기 보단 있는 그대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배우자에 대한 존중이자 사랑이다"고 조언했다. 이어 "아내는 인정 받기 위해 상대방의 기대에 부응하려 한다. 상대방의 기대를 저버리면 결국 버려지거나 헤어지지 않을 까 하는 마음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두려움이다"면서 "아내가 의견을 낸다고 해서 남편이 아내를 싫어하지 않고 두 사람의 관계가 나빠지지 않는다"고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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