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사우디아라비아행이 제기됐던 '불운의 아이콘' 맷 도허티(31)가 친정팀인 울버햄턴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팀토크'는 10일(한국시각) '도허티가 울버햄턴과의 재계약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도허티는 2010년 울버햄턴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두 차례 임대를 떠났지만 10시즌 울버햄턴 소속이었다. 그는 울버햄턴과 함께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업십(2부), 리그1(3부)을 넘나들었다. 울버햄턴에서 302경기에 출전해 28골을 터트린 그는 조제 무리뉴 감독 시절인 2020년 토트넘으로 둥지를 옮겼다.
도허티는 토트넘에선 71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올해 1월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하면서 이별하게 됐다.
토트넘이 페드로 포로를 영입하면서 운명이 바뀌었다. 당초 토트넘은 도허티를 임대로 보낼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으로 인해 계획이 틀어졌다. FIFA는 한 구단이 22세 이상 선수를 해외로 임대 보낼 경우 최대 8명까지만 가능하도록 했다.
토트넘은 '임대 쿼터'가 꽉 차 도허티와 계약해지를 결정했다. 도허티로서는 황당했지만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그는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그러나 도허티는 고작 2경기 교체출전이 전부였다. 출전 시간은 16분에 그쳤다. 이는 외국인 선수 최단 출전 시간의 불명예다. 도허티는 아틀레티고 마드리드와 계약이 종료됐고, 현재는 무적 신분이다.
부를 거머쥘 수 있는 사우디 이적은 도허티가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열망하고 있다. 울버햄턴이 최우선 순위다.
도허티는 팀 동료들로부터 늘 인기가 많은 존재다. 울버햄턴으로 이적하면 손흥민에서 황희찬의 동료가 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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