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IA 타이거즈는 상승세다.
최근 파죽의 5연승으로 침체에 빠진 5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를 단 1게임 차로 좁혔다. 숨가빴던 원정 8연전을 6승2패 성공적으로 마쳤다.
대대적인 변화와 맞물려 강한 상승세가 반갑다.
주포 나성범과 김도영이 오랜 부상을 털고 돌아와 공-수에 걸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새 안방마님 김태군 합류 후 4연승 중이다. 9일 수원 KT전, 마리오 산체스의 데뷔전도 5대1 완승이었다. 데뷔전에서 10K 승리투수까지 됐다. 재영입한 좌완 토마스 파노니도 피날레 광주 3연전 중 출격한다.
안방으로 돌아와 치르는 11일~1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광주 3연전. 전반기 마지막 매치업이다.
KIA는 모든 것을 쏟아 붓는 총력전으로 전반기를 5강으로 마친다는 계획이다. KIA 입장에서 삼성은 기분 좋은 상대다. 올시즌 5전 전승. 전반기 끝나는 시점에 특정팀 상대 무패 행진이 이어지는 건 KIA와 삼성 관계가 유일하다.
KIA는 루키 윤영철, 파노니, 양현종 등 좌완 3총사를 총 투입해 또 한번 싹쓸이를 노린다. 그동안 삼성을 만난 중 가장 공-수에 걸쳐 균형 잡힌 상태다. 반면, 삼성은 최하위로 처져 있다.
하지만 야구는 의외성의 경기다. 방심하는 순간 의외의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
게다가 저력의 삼성은 바닥을 찍고 반등할 조짐이다. 지난 주말 NC와의 창원 원정 2연전을 모두 영봉승으로 장식하고 광주로 이동했다. 지난달 10,11일 대구 롯데전 2연승 이후 무려 한달여 만의 연승이자, 8번째 만에 거둔 우세 시리즈였다.
불안했던 불펜진이 조금씩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타선도 상하위에 김현준 김성윤이 기폭제 역할을 하며 이틀 연속 두자리 수 안타를 이끌었다. 돌아온 구자욱과 피렐라도 회복세다.
삼성으로선 3연전 첫날인 11일 경기가 중요하다.
가장 믿을 만한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등판하는 경기. 장판교에 우뚝 선 장비 처럼 듬직하다.
KIA전 전패를 끊고 특정 상대 심리적 부담을 덜어내는 것이 급선무다.
원태인의 컨디션도 쾌청하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 그 중 2경기는 7이닝 이상인 퀄리티스타트+였다. 3경기 21이닝 동안 단 3실점.
KIA에 진 빚도 이 참에 갚아줄 요량이다. 올시즌 KIA전 2경기에서 1패, 4.50의 평균자책점. 원태인의 전반기 피날레 승리가 곧 올시즌 삼성의 KIA전 첫 승이 되도록 일당백 피칭이 이어질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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