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고두심이' 신성우가 친구들을 보며 자신의 늦은 결혼에 후회를 보였다.
11일 방송된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에서는 가수 신성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tvN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호흡을 맞췄다. 고두심은 "(극중에서) 우리 딸을 좋아하는데 내가 마음에 안 들어서 이 남자를 만나 패대기를 치는 신이었다. 이렇게 잘생긴 청년을 쥐어 뜯었다"고 떠올렸다.
신성우는 "그건 오해였다"며 "제가 맞는 역할을 몇 번 했는데 대단하셨다. 잊을 수가 없다. 결혼해서 잘못했다가는 장모님한테 저렇게 맞는구나 싶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고두심은 신성우의 첫인상에 대해 "정말 상남자, 멋있는 도회적인 남자구나 싶었다. 워낙 말도 없고 우수에 젖은 분위기가 압도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성우는 "저는 어려워서 말을 못했다. 정말 대선배님만 계시지 않냐. 막내가 조인성이었고 그 다음이 고현정, 그 다음이 저였다. 그 사이에서 숨을 쉬고 있다는 게 어마어마하다. 정말 많이 배웠다"고 밝혔다.
49세에 늦깎이 신랑이 된 후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신성우. 아들만 있다는 신성우의 말에 고두심은 "이런 아빠한테는 딸이 하나 있어야 하는데"라고 안타까워했고 신성우 역시 "다 그 말씀 하신다. 딸 하나 있으면 참 좋을 텐데"라고 맞장구쳤다.
하지만 신성우는 "제가 딸이 생기면 딸한테 집착할 거 같은 느낌이 들어 걱정도 된다"며 "예전에는 왜 결혼 안 한다 했는지. 일찍 할 걸 그랬다. 친구들 같은 경우는 이제 애들이 다 커서 결혼하니까 부부들만의 시간이 생기지 않냐. 굉장히 부럽다. 난 육아하고 있는데. 친구들이 아기 잘 보고 있냐 약 올린다"고 토로했다.
신성우는 가수가 된 계기에 대해 "처음부터 가수가 되려던 생각은 없었다. 조각 공부를 하려고 유학을 준비했다"며 "독일 쪽은 학비는 싼데 생활비가 비싸더라. 그럼 생활비를 미리 벌자는 생각으로 멋 모르고 앨범을 미리 냈다. 정말 행운이었다"고 밝혔다.
대표곡 '서시'에 얽힌 비하인드도 있었다. 신성우는 "중학교 시절에 저하고 굉장히 친했던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가 영화에 나올 법한 가정사를 갖고 있었는데 그 친구가 먼저 저 세상으로 갔다. 그래서 힘든 상황이 되면 그 친구와 했던 약속이 생각나고. 네가 약속하고 간 거 내가 지키고 내가 부끄럽지 않게 잘 할게 하는 이야기"라고 안타까운 일화를 털어놨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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