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뤼디거 급습을 노리는 맨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를 1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복귀시키려 한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깜짝' 카드다. 김민재를 놓친 여파가 뤼디거 영입으로 이어지게 됐다.
독일 국가대표 뤼디거는 첼시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수준급 센터백. 지난해 여름 첼시와의 계약이 만료되고 레알 이적을 결정했다. 뤼디거는 이적 첫 시즌 프리메라리가 33경기(26경기 선발)에 출전하는 등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애썼지만, 부동의 주전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감이 있었다. 레알에서의 입지가 그렇게 탄탄하다고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이 틈을 맨유가 노린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다음 시즌 4개 대회에 경쟁할 수 있는 스쿼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 차원에서 뤼디거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을 위해 5100만파운드(약 855억원)의 실탄을 준비했다. 뤼디거와 레알의 계약은 2026년까지 맺어져 있어, 그를 데려오기 위해서는 상당한 액수가 필요하다.
맨유는 다비다 알라바, 에데르 밀리탕과의 경쟁이 힘든 뤼디거에 주전 자리를 보장하며 유인책을 쓸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레알에서 받는 대우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할 마음도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라파엘 바란 체제로 센터백 라인을 가동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시즌 모든 경기를 뛸 수는 없는 법. 새로운 센터백 보강을 원했고, 당초 나폴리에서 뛴 김민재를 영입하려 했지만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쟁에서 밀리며 김민재 영입을 포기했다. 그 차선책으로 뤼디거에 눈을 돌린 맨유다.
맨유는 이 외에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인터밀란) 공격수 라스무스 회이룬(아탈란타) 영입 협상을 벌이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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