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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가 휴대폰에 이름 적어놓은 후배, 누구? 10년치 동기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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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후배 고민시에게 10년치 동기부여 해준 김혜수다.

11일 배우 고민시와 박정민은 온라인 채널 'TEO 테오'의 '살롱드립'에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오는 26일 개봉 예정인 영화 '밀수'를 통해 만난 배우 김혜수와의 일화를 소개했다.

MC 장도연이 "김혜수가 다른 배우들에게 '자기야'라고 부르는 게 유명하지 않냐"고 묻자, 고민시는 "맞다"면서 "분장 차에서 처음 인사를 했는데 그때 김혜수 선배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아주 감동적이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혜수 선배님이) '자기야, 나는 자기 '마녀'라는 영화 때 너무 좋아해서 내 핸드폰에 자기 이름을 써놨었어요'라고 했다"며 "근데 여기서 이렇게 만나네. 앞으로 우리 잘해봐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고민시는 평소 꿈꿔왔던 선배가 그렇게 말해준 것에 대해 정말 감사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영화 '밀수'는 배우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고민시 등의 톱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팬들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박정민은 극 중 조춘자(김혜수)와 엄진숙(염정아)을 보필하던 순수한 청년에서 욕망을 가지게 되며 밀수판에 뛰어드는 장도리 역을 맡았고, 고민시는 군천의 모든 것을 꿰뚫고 있는 정보통 고옥분 역을 맡았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밀수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으로 오는 26일 개봉 예정이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