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6연패에 빠져있는 키움 히어로즈가 전반기 마지막 날에도 악재만 나왔다. 투수 원종현과 내야수 임지열은 수술을 받게 됐고, 내야수 신준우도 부상으로 인해 한달 이상 이탈이 불가피하게 됐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오늘 경기 잘 마무리 짓고 후반기 준비를 잘해야 하는데 부상 선수가 많아서 걱정이다"라며 "임지열이 손가락이 골절돼 수술이 필요하다고 하고, 신준우도 인대 손상으로 빠지게 됐다. 원종현도 수술 소견이 나와서 올시즌엔 못뛸 것 같다"라고 했다.
FA로 4년간 25억원의 계약으로 키움에 온 원종현은 두차례 수술이 예정돼 있다. 오는 20일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고, 8월 2일엔 오른쪽 내측 측부인대 재건술을 받게 된다.
4월 2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 등판 후 팔꿈치에 통증 느껴 검진받았고, 당시 굴곡근 부분 손상 진단받아 6주간 재활을 하고 돌아왔다. 5월 1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부터 다시 던지기 시작했고, 18경기에서 1승1패 6홀드 평균자책점 5.82를 기록했다.
그런데 지난 6일 고척 NC 다이노스전 등판 후 또다시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여러 병원에서 크로스 체크를 한 인대 부분 파열 진단이 나와 수술 필요하다는 소견 받았다. 약 1년간의 재활 기간이 필요해 내년시즌 후반기에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임지열은 12일 고척 KT 위즈전 9회말 2사 1,2루서 KT 마무리 김재윤의 공에 오른쪽 엄지를 맞았다. 당시 큰 통증을 호소했으나 1루에 나가 플레이를 이어갔다. 병원 검진 결과 뼛조각이 생겨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아 14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회복까지 4주를 예상하고 있다.
신준우도 12일 KT전서 3회말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김혜성의 안타 때 홈을 밟았는데 이때 왼쪽 삼각 인대에 손상이 왔다. 4회초 수비도 했으나 4회말 타격 때 대타 김주형으로 교체됐다. 병원 검진 결과 회복까지 4∼6주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
키움은 이날 임지열과 신준우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임병욱과 이승원을 콜업했다. 임병욱은 이날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키움은 김준완-김혜성-이정후-김웅빈-송성문-주성원-임병욱-김재현-김주형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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