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용산구 N서울타워에서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의 실물을 공개했다.
실제로 본 아이오닉 5 N은 작지만 강해 보인다는 느낌이 컸다. 전면부의 블랙 색상 N 전용 범퍼 커버와 범퍼 하단부를 낮게 가로지르는 립 스포일러가 빠른 주행에 최적화된 차량임을 보여줬다.
전고는 기본차 대비 20㎜ 낮아졌고, 앞 범퍼부터 사이드실까지 이어지는 EV N 전용 루미너스 오렌지 스트립은 레이스 전용 차량의 특징을 그대로 담아냈다.
아이오닉 5 N은 일정 시간 출력을 높이는 'N 그린 부스트(NGB)' 모드 사용 시 전·후륜 모터 합산 478㎾(650마력)의 최고 출력과 770N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시속 100㎞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4초다.
아이오닉 5 N에는 400·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됐다. 800V 초급속 충전 시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이 탑재됐다.
주행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새롭게 디자인된 N 전용 스티어링 휠에는 N 브랜드 로고가 적용됐으며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주행 모드를 각각 설정할 수 있는 2개의 N 버튼이 탑재됐다. 'N e-쉬프트', 'N 페달 기능'에 활용되는 패들 쉬프터와 최대 10초 동안 출력을 증가시키는 NGB 버튼이 배치돼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N e-쉬프트는 모터 제어를 통해 내연기관 차량의 변속 느낌을 제공하며 N 페달은 트랙 주행 상황에서 회생제동을 활용해 코너링에 도움을 주는 기능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에 WRC 랠리카에도 적용된 기능통합형 액슬을 전·후륜에 모두 적용해 차량 핸들링 성능을 향상시켰다.
현대차는 해당 차량에 좌우 바퀴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를 적용해 코너링 시 차선 이탈을 억제하고 예리하게 코너를 빠져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오닉 5 N에는 회생제동량이 극대화된 'N 브레이크 리젠' 시스템도 적용돼 일반 브레이크의 사용을 줄이면서도 전반적인 제동성능을 높였다. 트랙 주행 시 제동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후륜의 회생제동 제어를 최적화하고, 브레이크 잠김 방지 시스템 작동 중에도 회생제동이 실행되도록 했다.
이 밖에도 가상 사운드 시스템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가 주행 중 고성능 전기차에 최적화된 주행음을 제공해 운전의 재미를 느끼게 한다.
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모터스포츠 사업부장은 "아이오닉 5 N은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적용해 운전의 재미를 한 단계 끌어올린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라며 "현대차는 내연기관, 전기차, 수소차 등 다양한 고성능 차량을 통해 N 특유의 재미있는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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