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1명만 꼽으라면 서진용이다. 타자 중에는 역시 (최)정이다."
전반기를 2위로 마쳤다. 4월 15승9패, 5월 14승8패1무, 6월 15승10패의 꾸준함과 안정감이 돋보인다.
하지만 7월 들어 2승5패로 흔들렸다. 최근 5경기 1승4패의 부진에 올스타브레이크를 맞이하는 마음이 가볍지 않다. '2위팀' SSG 랜더스의 심경이다.
김원형 SSG 감독은 전반기 MVP로 투수는 서진용, 타자는 최정을 꼽았다. 베테랑 고효준 노경은, '비FA 연장계약' 문승원, 신예 최민준 등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전반기에만 1승24세이브 평균자책점 1.21을 기록한 서진용의 무게감이 컸다.
타자로는 전반기 막판 부상으로 이탈하긴 했지만, 홈런 1위를 내달린 최정의 활약이 역시 간판스타다웠다. 그 뒤를 받친 '타격 1위' 에레디아의 활약도 눈부셨다.
김 감독은 2년전의 아픔도 돌아봤다. "그때 이 경기 이겼으면 우리 가을야구 갔을 텐데"하는 선수들의 아쉬움이 마음에 깊게 와닿았다는 것. 그는 "일희일비하지 말라고 한다. 내겐 오늘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선수들도 그런 마음으로 뛰어주길 바란다. 시즌 끝난 뒤 그런 아쉬움이 없도록"이라고 강조했다. 후반기를 준비하는 마음도 마찬가지다.
후반기 스타트는 1위 LG 트윈스와의 '정상결전'이다. LG 역시 최근 부진한 덕분에 경기 차이는 크지 않다. 3위까지 치고 올라온 두산이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김 감독은 "1~2선발은 정상적으로 나간다. 3경기는 맥카티가 복귀는 하는데, 퓨처스에서 한경기 소화하고 넘어와야할 것 같다. 그래서 3선발만 조금 고민"이라고 설명했다.
"감독이 순위표 안 볼 수 있나. 일단 내가 준비를 잘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나만 싸울 준비가 돼있으면 어떤 팀에게도 이길 수 있다 생각한다. 그렇지 못하면 누구랑 붙어도 쉽지 않다. 내실을 확실하게 다지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인천=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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