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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NC 다이노스전에서 롯데는 팽팽한 승부를 펼치며 승리 기회를 이어갔다. 그러나 1-2로 뒤지던 6회말 NC 선두 타자 박세혁이 친 평범한 파울 타구를 포수 유강남과 3루수 한동희가 모두 놓쳤다. 유강남이 포수 마스크를 벗고 공을 쫓다 달려오던 한동희에 길을 양보했지만, 한동희가 소위 '만세'를 부르면서 아웃카운트 추가에 실패했다. 곧바로 박세혁은 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김주원까지 볼넷 출루하면서 만들어진 위기에서 롯데 김진욱이 손아섭에 스리런포를 맞으면서 그대로 승부가 넘어갔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서튼 감독 입장에선 한숨이 나올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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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서튼 감독은 또 한숨을 쉴 수밖에 없었다.
문제는 2회였다. 영점을 잡지 못한 반즈는 선두 타자 도태훈에 사구, 손아섭에 좌전 안타를 맞으며 다시 무사 1, 2루 위기 상황을 맞았다. 반즈는 서호철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면서 아웃카운트 추가에 성공했다. 그런데 중견수 김민석이 포구 후 느긋하게 유격수 노진혁에 공을 뿌린 사이, 주자 두 명이 모두 스타트를 끊어 진루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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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결국 이날 NC에 3대13 대패를 당하면서 5할 승률이 깨졌다. 지난달 3일 29승18패로 승패마진 +11을 찍은 지 불과 39일 만이다.
서튼 감독은 기회가 될 때마다 "올 시즌 우리의 목표는 한국시리즈 우승"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최근 롯데의 모습을 보면 우승은 커녕 가을야구에 진출해도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줄지 의문스러울 정도다. '근성의 롯데'는 도대체 어디로 갔나.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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