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리버풀 소속 우루과이 공격수 다윈 누녜스가 9번 유니폼을 입는다.
리버풀은 13일(한국시각), 누녜스가 기존 27번에서 9번으로 등번호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9번은 지난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알아흘리로 이적한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달던 번호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기존 자원 중 누녜스가 새로운 9번의 적임자라고 본 듯하다.
누녜스는 2022년 여름 옵션 포함 1억유로(약 1420억원)의 거액 이적료에 벤피카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입단 첫 시즌, 이적료 대비 기대를 밑돌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9골(29경기)을 넣었다. 같은 시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해 단일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운 맨시티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과 비교됐다.
누녜스는 2023~2024시즌부터 리버풀의 '애증의 번호'인 9번을 달고 더 나은 활약을 다짐하고 있다. 누녜스는 과거 9번 유니폼을 입고 영광의 세월을 보낸 선배들을 거론하며 "9번을 달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제 내 차례다. 모든 것이 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누녜스 이전에 9번을 달았던 '전설'로는 로비 파울러, 페르난도 토레스, 이언 러시 등이 있다. 앤디 캐롤, 크리스티안 벤테케, 리키 램버트, 이아고 아스파스 등은 9번을 입고 철저한 실패를 맛봤다.
한편, 누녜스는 2023~2024시즌 유니폼에 한해 리버풀의 27번 유니폼을 구매한 팬들이 9번 유니폼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직접 환불할 계획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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