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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KIA전이 그랬다. 0-0이던 삼성 3회초 2사 1루. 삼성 호세 피렐라가 친 타구가 1루 라인 쪽으로 굴렀고, 이를 잡은 투수 양현종이 몸을 돌려 1루로 던진 것이 옆으로 빠졌다. KIA 김종국 감독이 비디오판독을 신청해서 리플레이를 봤을 때 피렐라는 분명히 라인 안쪽으로 뛰었고, 투수 양현종과 1루수 최원준 사이에서 뛰어 시야를 가렸다. 양현종이 던진 공은 피렐라를 피해서 던지다가 빠진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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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3피트 라인 위반을 철저하게 보겠다고 한 KBO리그 심판진은 초기엔 라인 안쪽으로만 뛰면 3루에서 던져도 아웃을 선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1루쪽에서 공을 던질 때 라인 안쪽에서 뛰는 것에 대해서만 위반을 판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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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규칙을 계속 적용한다면 앞으로는 라인 안쪽으로 뛰는 타자를 향해 공을 던져야 한다는 뜻이다. 처음부터 공이 옆으로 빠지면 안되니 1루수와 일직선상으로 던져야 하니 라인 안쪽으로 뛰는 타자를 맞혀야 3피트 위반을 인정한다는 얘기밖에 되지 않는다.
규칙을 보면 야수의 송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자가 어떻게 달렸냐가 판단의 핵심이다.
다시 3피트 라인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비디오 판독을 해도 결과가 달리 나온다면 심판진끼리 규칙 적용에 대한 숙지가 제대로 돼 있지 않다는 뜻이다. KBO리그 심판진들이 확실하게 정해야 한다. 비디오 판독은 억울한 피해를 막기 위한 것이지 억울한 피해를 양산하는 게 아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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