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번아웃+하이힐 부상' 제니나 7바늘 부상에도 뮤직비디오 촬영을 강행한 장원영. 화려해만 보이는 걸그룹 비주얼 센터들에게도 이런 상처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
14일(현지시각) BBC Sounds '두아 리파: 앳 유어 서비스' 팟캐스트에 게스트로 출연한 제니는 블랙핑크 데뷔 당시를 떠올리며 "데뷔 후 랩만 하는 곡을 6곡 정도 했는데 혼란스러웠다. 노래와 음악을 하면 할수록, 내가 노래를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사에서) 래퍼가 돼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랩을 하기 싫었던 때가 있었다. '이건 내가 아니야. 내 머릿속에서 상상했던 여정이 아니다'라고 생각했다. 번아웃이 올 때가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또 공연 중에 자꾸 다쳐서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하이힐을 신는 고충도 토로했다.
"'자, 시작' 하고선 넘어지고 또 넘어지고 하는 식이었다"며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처럼 보여서 팬들이 실망하게 한 것 같다"며 그간 '춤을 대강 춘다'는 지적에 대해 언급했다.
제니는 "내 몸을 통제하는 방법을 몰랐다. 공연을 하면서 계속 넘어지며 다쳤고, 스트레스가 많았다. 나는 내 몸을 얼마나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킬 수 있는지가 아니라 춤을 잘 추는 데 더 중요한 훈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0년부터 몸 관리에 힘 썼고, 내 몸을 돌보는 법을 배웠다. 내 근육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내 팔, 다리가 얼마나 유연한지 나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설명했다. 또 "어떤 사람들은 힐을 신으면 굉장히 멋지지만, 저는 힐을 신고 일할 수 없다. 내 몸이 완벽하게 좋을 때는 괜찮지만, 힐을 신고 춤추면 체력이 쪼그라든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한편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7바늘을 꿰메고도 뮤직비디오를 촬영을 강행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아이 엠(I AM)'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다가 팔을 다쳐 응급실에서 7바늘이나 꿰매야 했던 것.
이같은 사실은 최근 MBC FM4U '갓세븐(GOT7) 영재의 친한친구'에 출연한 손승희 감독에 의해 뒤늦게 밝혀졌다.
손 감독은 "공식적으로 말한 적은 없는 이야기다. 현장에서 장원영이 춤을 추다가 팔을 다쳤다. 7바늘이나 꿰맸다"며 "콘티 분량이 2회 차 남았는데 다쳤으니 못 찍겠다 싶었다. 그런데 (장원영이) 이틀 연속 응급실에 가서 꿰맨 다음에 모든 신을 소화했다. 현장에서 힘든 내색을 안 하는 게 멋있었다"고 전했다.
이같은 사연에 팬들은 놀라면서도 "프로 정신도 좋지만 건강이 우선" "화려해만 보이던 대스타들이지만, 이렇게 아픔이 있다니"라는 반응을 보이면서 이들의 투혼에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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