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에 구원군이 복귀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LG 이정용 김윤식 백승현 유영찬이 17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경기서 등판해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이정용과 김윤식은 선발, 백승현과 유영찬은 불펜투수다. 이정용은 최다 투구수를 기록하면서 선발 투수로서 프로세르를 차근차근 밟았고, 김윤식은 투구수를 40개까지 끌어올리며 후반기 복귀에 청신호를 켰다. 백승현과 유영찬도 좋은 구속으로 후반기 합류를 예고했다.
지난 6월 25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서 데뷔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이정용은 이후 2일 KIA전, 9일 롯데전 등 착실히 선발에 올랐으나 아직 투구수를 많이 끌어올리지 못했다. 1군 최다 투구수가 59개였다. 이정용이 등판하는 날은 사실상 '불펜 데이'였다. 후반기에는 90∼100개까지 던지면서 선발 한 축으로 자리매김을 해야해 투구수를 끌어올리는 것이 필요했다.
이정용은 두산과의 연습경기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5이닝을 던지며 투구수가 71개였다. 최고구속도 145㎞를 찍으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23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 선발등판 예정인 이정용으로선 투구수를 끌어올리는 작업이 잘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
사실상 스프링캠프를 다시 차린 김윤식은 이날 3이닝 동안 1안타 무4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40개의 공을 3이닝을 던지는 효과적인 피칭. 최고구속은 143㎞까지 올렸다. LG 염경엽 감독은 김윤식을 2군에서 꾸준히 등판시켜 투구갯수를 끌어올린 뒤 8월에 복귀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부상으로 빠졌던 백승현과 유영찬도 구속을 끌어올리며 후반기에 복귀할 준비를 마쳤다. 백승현은 1이닝 동안 3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19개의 공을 뿌렸고, 최고 구속 146㎞를 기록했다. 4사구가 없었고, 구속도 나쁘지 않았다. 유영찬은 1이닝을 2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가 8개에 불과했고 최고 구속 147㎞를 찍었다.
염 감독은 백승현과 유영찬을 후반기 시작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LG는 박명근과 정우영이 부상으로 빠져있어 불펜진이 헐거워진 상황. 백승현과 유영찬이 그 둘의 빈자리를 메워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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