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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거포 노시환. 올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핫한 토종 타자다. 시즌 타율 3할1푼7리(309타수 98안타) 19홈런 5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58인 그는 홈런 공동 1위, 타점 공동 2위, OPS 2위, 타자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2위(3.85·스포츠투아이 기준) 등 타격 부문 대부분의 지표에서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경남고 출신으로 2019 신인 드래프트 2차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뒤 지난해까지 좀처럼 알을 깨지 못했으나, 올 시즌을 앞두고 던진 체중 감량 승부수와 그간의 경험이 어우러져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박현우는 부산고와의 2회전에서 경기 후 "겨울에 엄청 열심히 훈련했는데, 주말리그 전반기 때는 잘 되다가 후반기에 슬럼프가 왔다. 청룡기에서 혈이 뚫린 것 같다"고 웃었다. 그는 "이마트배 우승팀(덕수고)과 황금사자기 우승팀(부산고)을 잇달아 잡아 너무 좋다"고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자신의 홈런 장면을 두고는 "직구 빠른 것 한 개 보고 무조건 맞춘다는 생각으로 (방망이를) 돌렸다"며 "대회 첫 홈런이라 너무 신이 났다. 베이스를 돌면서 다리가 풀리더라"고 재치를 담아 돌아봤다. 노시환을 롤모델로 꼽은 그는 "직구, 변화구 가릴 것 없이 무조건 풀스윙 하는 모습이 멋있다. 노시환 선배 같은 중장거리 타자가 되고 싶다"고 눈을 빛냈다.
목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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