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패배의 설욕, 그리고 분위기 전환'
충남아산FC가 최근 침체된 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김천 상무와의 원정경기에 총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김천을 상대로 지난 패배의 치욕을 설욕하며, 동시에 이를 통해 분위기 쇄신의 계기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충남아산은 19일 오후 7시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 상무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2 2023' 22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충남아산FC는 지난 21라운드 FC안양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역전골을 허용하는 바람에 2대3으로 역전패했다. 상대 전적에서 우위에 있는 안양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승리 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기에 더욱 뼈아픈 패배가 되었다. 이로 인해 최근 3경기 무승(2무1패)에 빠진 충남아산은 현재 승점 23(6승5무9패)으로 리그 11위로 쳐졌다. 확실한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천과의 원정경기에서 반등의 실마리를 잡겠다는 게 충남아산의 계획이다. 동기 부여가 충분하다. 올 시즌 김천과의 첫 맞대결에서 1대2로 패했지만, 당시 공격의 주도권은 충남아산이 갖고 있었다. 전반전에만 6개의 유효슈팅을 포함해 9개의 슛을 시도했다. 당시 김천의 유효슈팅은 1개에 불과했다.
홈 개막전으로 치른 경기였기에 패배의 아쉬움은 컸다. 때문에 이를 설욕하겠다는 선수단의 의지가 강하다. 충남아산은 후반기 반등을 위해 아폰자와 하파엘을 영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하파엘은 K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 20라운드 전남 드래곤즈 전에서 1도움을 기록했고, 아폰자도 2경기 만에 K리그 데뷔골을 터트리며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여기에 기존의 두아르테를 포함해 '남미 트리오'가 공격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국내 선수들도 살아나는 분위기다. 강민규는 2경기 연속 득점을 성공시켰고, 김승호 또한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팀 내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역시 충남아산FC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수비력 보완이다. 직전 2경기에서 6실점을 내줬다. 박동혁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력이나 전술 이해도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 하지만 실점이 많아지고 있어 고민이 많다. 승리가 절실한 시점에서 여러 가지로 좋은 방향을 찾아 반드시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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