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의 이적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잊혀진지 오래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으로 가느냐 마느냐, 선택지는 두 개만 남은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18일(한국시각) 맨유에게 마지막 한 방이 남았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이 원하는 포지션의 선수까지 포함시키는 스왑딜을 추진한다면 실낱같은 희망이 있다고 평가했다.
익스프레스는 '맨유는 케인의 오랜 팬이었다. 하지만 이적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 케인은 뮌헨으로부터 여러 차례 연락을 받았다. 케인도 뮌헨에 합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해졌다. 강경하기로 악명 높은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클럽 최고의 자산을 빼앗으려는 노골적인 행동에 격분했다'라고 설명했다.
뮌헨은 사실 편법을 사용했다. 선수를 영입하려면 클럽 허락부터 받아야 한다. 뮌헨은 토트넘이 케인을 팔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아예 케인에게 먼저 접근했다. 레비가 분통을 터뜨릴 만하다.
익스프레스는 '따라서 예상치 못한 이 시점에서 맨유는 끼어들 기회를 얻게 됐다'라며 지금이 하이재킹을 시도할 순간이라고 조언했다.
토트넘이 원하는 이적료는 최소 1억파운드(약 1650억원)로 예상된다. 맨유의 히든카드는 이적료 외에 선수 2명이다. 케인이 빠졌을 경우에 대체 가능한 센터포워드 앙토니 마르시알과 토트넘 수비 강화에 큰 도움을 줄 해리 맥과이어다.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은 2017년 맨유에 마르시알 영입 제안을 했다가 곧바로 거절 당했다. 토트넘은 또한 최근 올드트래포드에서 주장직을 박탈 당한 맥과이어에게도 관심이 있다. 이 스왑딜은 모든 당사자에게 적합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즉, 맨유가 마르시알과 맥과이어에 현금을 얹어 케인을 요구한다면 레비가 협상에 응할 가능성도 있다고 익스프레스는 주장했다.
하지만 애초에 케인이 뮌헨과 연결된 이유는 바로 레비가 프리미어리그 클럽과는 거래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뮌헨의 태도가 과연 이 원칙까지 깨뜨릴 정도로 레비의 기분을 상하게 했는지는 본인만이 알 것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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