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세입자로 있던 20대 여성이 온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았다는 한 임대업자의 사연이 전해져 온라인 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달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몇 년 만에 글 써봅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부산에서 오피스텔 임대를 하고 있다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이런 사진을 올려도 되는 것인지 보시는 분들 불쾌할까봐 몇 번을 고민했다."며 "그런데 안보면 모르지 않냐, 머리가 까매져 돌아가지 않는다. 9시 뉴스에 나올 일이 일어났다. 도와달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A씨가 올린 사진에 따르면, 방 안은 온갖 배달음식 용기, 테이크 아웃 커피 컵, 택배 박스, 일회용품 등의 쓰레기와 함께 선풍기, 건조대 등의 생활용품이 뒤섞여 발을 디딜 틈이 전혀 없었다.
화장실 또한 상당히 지저분한 모습이었다. 변기는 꽉 막혀 물이 전혀 내려가지 않았고, 바닥은 모래로 뒤덮여 있었다. 심지어 화장실 입구 바닥에는 배설물과 휴지가 잔뜩 쌓여 있었다.
이에 A씨는 "임차인은 20대 여성이고, 한국 사람이 맞다."며 "시체 썩는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들어와서 확인했더니 방이 이 모양이었다. 그렇게 해놓고 도망갔다. 변기가 넘치니 배변을 아예 밖에 해 놓았다. 한두번 한게 아니다."라며 하소연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저런 곳에서 어떻게 사냐.", "정말 뉴스에 나올 일이다. 꼭 잡아서 원상복구 비용을 받길 바란다.", "정말 사람이 살았던 것이 맞냐", "정말 살면서 마주치면 안될 사람인 것 같다."라며 충격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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