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잡아서 흥분했나? 바이에른 뮌헨 울리 호네스 회장이 경솔한 발언을 내뱉었다. 다 된 밥에 코를 빠뜨릴 위기다.
영국 언론 '더 선'은 19일(한국시각) '뮌헨 회장이 폭탄 발언을 했다. 뮌헨은 케인 영입이 무산되지 않도록 레비를 만나 화해 회담에 나섰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은 토트넘 핫스퍼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던 도중 19일 김민재 영입을 확정하며 큰 숙제를 해결했다.
익스프레스에 의하면 호네스 회장은 최근 케인과 계약을 확신한다고 떠벌렸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 입장에서는 기가 찰 노릇이다. 레비가 승인하지 않으면 거래는 결코 성사될 수 없기 때문이다.
호네스는 "케인이 자신의 말을 지킨다면 우리는 케인을 잡을 수 있다. 케인은 유럽대항전을 원하지만 토트넘은 나가지 못한다"라며 협상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승리를 선언하는 다소 무례한 태도를 노출했다.
더 선은 '뮌헨 최고경영자(CEO)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이 바빠졌다. 호네스의 케인 발언 사태 이후 레비 회장에게 드레센이 직접 전화를 걸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드레센은 호네스가 한 말 때문에 레비의 심기가 뒤틀려 거래를 망칠까 우려했다.
드레센은 "서로를 친절하게 대한다면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라며 상대를 도발해서 좋을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독일 언론 '빌트'에 의하면 뮌헨은 케인과 개인적으로는 합의를 마쳤다. 뮌헨과 토트넘의 이적료 협상만 남았다. 토트넘은 이미 두 차례 뮌헨의 제안을 거절했다. 뮌헨은 8000만파운드(약 1320억원)에 인센티브를 붙여 세 번째 제안을 준비 중이다..
레비는 케인의 몸값으로 최소 1억파운드(약 1600억원)를 원한다고 알려졌다. 케인과 계약이 어차피 내년 여름에 끝나기 때문에 1억파운드는 오버페이다. 뮌헨도 8000만파운드가 상한선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케인은 토트넘의 프리시즌 투어에 합류했다. 18일 호주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친선경기에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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