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김성훈(52) 감독이 "내 인생 마지막 영화라고 생각했을 때 떠오르는 배우가 하정우와 주지훈이다"고 말했다.
김성훈 감독이 19일 오후 액션 영화 '비공식작전'(와인드업필름·와이낫필름 제작) 인터뷰를 통해 '터널'(16)에서 호흡을 맞춘 하정우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김은희 극본)의 주지훈과 다시 한번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김성훈 감독은 "2019년, 2020년 쯤 '비공식작전' 제작 이야기가 나왔다. 하정우와 주지훈을 다시 캐스팅 했을 때 일각에서는 '봤던 느낌 아닌가'라는 시선도 있다는걸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앞으로 내가 영화를 몇 편을 찍을지 모르겠지만 이 영화를 찍을 때 '내 인생에 마지막 영화'라고 생각하고 찍었을 때 어떤 배우와 하고 싶은지에 대해 생각해 봤다. 내가 생각했을 때 연기를 가장 잘하는 배우로 하정우와 주지훈이 떠올랐다"고 확고한 신뢰를 드러냈다.
쌍천만이 인정한 케미 하정우와 주지훈에 대해 "5000만 관객 중 나도 한 명이었다. 사실 데뷔 초반에는 '관객은 이런 걸 좋아해'라는 말을 많이 하고 다녔다. 그 생각으로 첫 데뷔작을 해서 결과적으로 8년간 칩거에 돌입했다. 관객의 마음을 단정 짓고 자신했던 내 자신이 부끄럽고 건방졌다는 생각이 든다. 그 이후 연출 방향이 조금 달라졌다. 상대(관객)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100% 확신이 있어야 한다. 최소한 확신을 가지고 할 수 있는 배우가 하정우와 주지훈이었다. 이러한 내 의도에 관객이 반응을 보일 때 감사하다. 분명 5000만 관객 중에 나와 같은 마음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하정우와 주지훈은 믿을 수 있다. 촬영하고 나서 마음에 안 들었을 때 내가 말하기도 전 먼저 내 마음을 읽어 행동해주는 배우들이다. 게다가 두 사람은 서로를 너무 잘 안다. 본인이 서로의 약점을 커버해준다. 덕분에 나 역시 두 사람에게 경계했던 지점이 현장에서 1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과 현지 택시기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986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외교관이 납치된 사건을 영화화했다. 하정우, 주지훈이 출연했고 '킹덤'과 '터널' '끝까지 간다'를 연출한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2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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