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웃으며 이천으로 떠났다.
예정된 2군행. 하지만 다시 1군에 오기 위한 것이기에 마음을 잡고 간다. LG 트윈스 이재원이 20일 1군에서의 마지막 훈련을 마쳤다. 이재원은 21일 2군에서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해 실전 타격감을 끌어올린다.
LG 신임 염경엽 감독이 딱 찍었더 거포 유망주 이재원은 당초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상무에 지원했으나 염 감독과 함께 하기 위해 취소했었다. 염 감독은 이재원을 키우기 위해 1군에서 꾸준히 출전시킬 것을 밝혔다. 하지만 세번의 부상으로 인해 그의 입지는 완전히 달라졌다. 염 감독이 이재원에게 주기로 했던 1루수 자리는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에게 돌아갔다. 외야수로 나섰지만 세번의 부상은 타격감을 완전히 떨어뜨렸다. 6월 타율이 7푼4리(27타수 2안타)에 그쳤고 7월에도 나아지지 않았다. 8일 롯데전 이후 출전이 없었다.
염 감독은 1군에서 계속 타격 훈련을 하고 후반기 시작과 함께 퓨처스리그에서 계속 타격을 하며 감각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재원은 전반기가 끝나고 올스타 브레이크 때도 1군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했다. 그리고 20일이 마지막 훈련.
타격 훈련이 다 끝난 뒤 남은 선수들끼리 홈런 레이스가 열렸다. 한번씩 타격을 해서 홈런을 치면 다음 라운드로 넘어갔다. 이재원의 파워는 압도적이었다. 치는 족족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마지막 남은 이는 이재원과 이주형. 먼저 친 이재원이 좌중간 담장을 여유있게 넘긴 반면 이주형은 땅볼 타구를 쳐 이재원의 우승.
두팔을 들어 올리며 승리를 만끽한 이재원은 동료들과 함께 공을 주으며 1군에서의 훈련을 마무리 했다.
2군에서 지금까지 훈련한 것을 얼마나 잘 수행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릴까. 확실한 우타자가 많지 않은 LG로선 이재원의 파괴력이 후반기에 터진다면 더할나위 없는 강타선을 만들 수 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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